로르샤흐검사는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검사 중 하나로, 심리검사는 객관적인 검사와 투사적인 검사로 나뉩니다. 
객관적 검사는 과제가 구조화되어 있고 채점과정이 표준화되어 있어 검사자의 주관적인 해석이 배제될 수 있는 검사이며, 여기에는 MMPI, MBTI, WAIS-IV 등이 속합니다. 

투사적 검사는 피험자가 어떠한 그림이나 자극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보고 개인의 정서상태나 성격, 성향 등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개인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반응을 이끌어낼 수는 있으나 검사자의 주관이 개입될 확률이 커 객관적 검사보다 비교적 신뢰도와 타당도가 낮은 검사이며, 여기에는 로르샤흐(Rorschach) 검사, TAT, HTP, SCT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로르샤흐검사는 스위스의 정신의학자인 헤르만 로르샤흐가 개발하여 로르샤흐검사라고 불립니다. 검사는 먼저 종이 위에 잉크 방울을 떨어뜨리고 종이를 반으로 접은 후 생긴 모양 10매를 피험자에게 보여준 뒤, 그림이 무엇처럼 보이는지, 무슨 생각이 나는지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피험자의 심리 상태를 파악합니다. 종이에 그려진 잉크반점이 모호한 자극으로 작용하여 개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성격의 여러 측면을 드러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검사법입니다.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지각반응을 분석하여 개인의 인격 성향을 추론하는 진단검사로, 불안·긴장·갈등을 측정하여 주로 개인의 성격구조를 밝히는데 이용됩니다.

정신과적인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심리학적 평가를 시행합니다.

검사 전 검사자와 피험자 간에 자유로운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분위기를 구성해야 합니다.

로르샤흐 카드는 종이 위에 잉크를 떨어뜨리고 반으로 접었다 펴서 만들어진 좌우 대칭 그림(데칼코마니 양식)으로 이루어진 무채색 카드 5장과 유채색 카드 5장, 총 10장의 카드로 이루어집니다.
1. 로르샤흐 카드 10장을 준비합니다.
2. 피검사자는 카드를 1장씩 보면서 카드의 잉크 반점이 무엇으로 보이는지 자유롭게 이야기합니다. 
3. 검사자는 매 장의 카드에 대한 질문을 하고 피험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합니다.
4. 검사 과정 중 피검사자의 반응 시간, 반응 내용, 반응 영역, 결정 원인 등을 자세하게 기록합니다. 

전문가에 의해 정확한 판독과 종합적인 해석이 이루어진 후, 임상의를 통해 검사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검사는 기타 성격검사들에 비해 타당성, 신뢰성이 낮은 편이며, 결과를 분석하는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므로 전문가에 의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피험자의 연령, 성별,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검사 결과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검사 결과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는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피검사자의 시야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도중 검사자의 반응은 중립적인 진술이나 질문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추가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경우 이를 용지에 기록합니다.

검사는 상담 또는 심리학을 전공한 전문가에 의해서 진행되며, 이는 검사자의 전문성에 따라 신뢰도가 많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로르샤흐 검사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전문성을 가진 정신과 병원이나 의원, 심리상담센터에서 검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