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준 교수님 감사합니다.]

저희 아들은 재생불량성빈혈 진단을 받고 2021년 12월 ○○일 형제 동종 조혈 모세포 이식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식 약 60일 차에 키메리즘과 70일 차에 급성 간 숙주가 와서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고 어려운 시간을 겪었습니다.

간 수치가 2000 이상까지 나온 상태라 1분 1초가 너무 걱정되었고 어려운 시간이었는데, 교수님은 차분하게 조치해 주셨고 고용량 스테로이드 처방을 통해 이식 100일차에 가까워지는 지금 간 수치는 거의 정상으로 잡혀가고 있고 키메리즘 소견도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매주 월, 목 외래를 올 때마다 소아종양혈액과에 수많은 환우 가족들을 만나고 환우 카페에서도 임 교수님 환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교수님 한 분께서 맡고 계신 환자가 몇이나 될까? 교수님의 의사로서 삶의 무게는 얼마나 무거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재생불량성빈혈이라는 병을 알게 되고 각종 백혈병도 가볍게나마 공부하게 되면서 이 혈액 관련 병은 정말 시간과의 싸움이고 그 싸움을 위해 담당의의 전문성과 판단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현재까지 저희 연○이가 현재의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는 것은 모두 교수님의 정확한 판단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저희 가족은 서울아산병원에서 교수님과 연을 맺고 치료를 해나가는 것이 가장 큰 행운이라 생각하고 어려운 이 병을 잘 이겨내나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은석 선생님 감사합니다. ]

저희 아들은 임호준 교수님께 재생불량성빈혈 이후 조혈 모세포 이식을 받고 치료해나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임호준 교수님은 든든한 고목과도 같은 존재 시라면 최은석 선생님은 따뜻한 바람 같은 분이십니다. 사람 아픈 것이 근무시간에 정해져 있지 않고 환자와 그 가족들의 걱정이 밤낮을 가리지 않으면 일선에서 가족과 환자들과 대면해 차근차근 설명하고 안심시켜주시는 간호사님들은 얼마나 힘이 드실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각종 검사 결과들이 늦은 시간에 나올 때도 있는데 그 결과 확인하고 늦은 시간에도 연락해 주시는 관심과 정성을 직접 경험할 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최 선생님도 가족이 있으실 텐데, 병원에서는 모든 환우들의 어머니가 되셔서 한 사람 한사람 다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있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분을 만나서 치료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도 큰 복이라 생각합니다.

최은석 선생님, 늦은 시간에 종종 문자나 연락으로 괴롭혀 드린 거 죄송하고요. 그럴 때마다 차분하고 따뜻하게 설명해 주시고 저희 안심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