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 년 전 정형외과(수부) 윤준오 교수님께 수술을 받았습니다.

20-30cm를 찢는다는 다른 병원과 달리, 2-3cm를 절게하고 흉터도 통증도 많이 호전되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 그 통증이 다시 생겨 재발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도 종종 수 년전 윤준오 교수님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정년퇴직을 하셨기에 직접 뵈고 인사를 드릴 수도 없고, 개인 병원이라도 하신다면 그 어디라도 찾아가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불가하여 이렇게 마음만 간직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선생님을 뵈었을 때, 그 증상에 대해 너무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몸에 칼을 대는 것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니라며, "빠른 것은 수술이겠지만.. 그리고 지금까지 약물치료를 많이 받아왔겠지만 나를 만나고는 안 해 보았으니 한번 만 더 해보고 수술을 차차 결정하자" 말씀하셨던 선생님. "통증에 주사치료를 많이 쓰는데, 무턱대고 주사를 무조건 맞지말고, 어떤 주사인지 의사선생님께 여쭤보고, 스테로이드라면 가능한 비스테로이드 주사로 처방해주실 수는 없는지 한번 더 여쭤보고 맞으라" 말씀해주셨던 선생님. 제게 수술은 어떻게 할 것이고, 수술을 하고 나면 손목이 어떨텐대. 앞으론 어떻게 생활해야하는지 생활수칙까지 안내해주셨던 자상한 선생님. 윤준오 교수님은 진정한 명의십니다. 환자로 하여금 안정과 함께 신뢰를 주시며, 병에 대해서도 정확히 파악하고 차근차근 진료해주시는 선생님이셨습니다.

부디, 제 감사 인사가 윤준오 교수님께 전달되길 간절히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코로나가 막바지처럼 느껴지는데, 언제 어디서도 부디 건강히 계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