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급하게 암 진단을 받으시고 경황도 없이 입원을 하셨어요.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은 입퇴원 때 운전만 해서 모셔다 드릴뿐 병원에선 엄마 혼자 아빠 간호를 하느라 정신이 없으셨죠.

수술을 앞두고 여기저기 검사하러 다녀야 하고, 당 수치 염증수치 때문에 아빠가 힘들어하셨대요. 그럴 때마다 간호사 선생님들 부르시기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103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 싫은 내색 없이 한달음에 달려와서 처치해 주셨고 엄마가 너무 많이 감사해하세요. 특히 이현영 간호사님은 본인이 교대시간이 언제이니 그전에 와서 다시 체크해 주겠다며 안심시켜 주셨고, 말 한마디 한마디 환자를 생각하는 게 느껴지셨다고 하세요.

타지에서 엄마 아빠 두 분이서 병원생활하시는 것 때문에 늘 맘이 쓰였는데 친절한 간호사님들로 저희 부모님이 맘 편해하시는 걸 보니 너무 안심이 돼요.

힘드신 와중에 한 번 더 웃어주시고 한 번 더 챙겨주시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요.

덕분에 병원생활 잘 하셨고, 또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