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공와우, 난청수술 클리닉(인공와우, 중이 임플란트, 이식형 골도보청기)

태어날 때부터 난청이거나, 성인에서 난청이 심해져 보청기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 인공와우수술을 통해 성공적인 청각재활이 가능합니다. 1-2시간의 수술을 통해 청각재활이 가능하게 된 것은 최신 의학기술 발전 중 가장 주목할 성과입니다. 특히, 기형이 없는 소아의 경우 빠른 시기에 수술만 하면 정상인과 비슷한 수준의 청력회복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선 수술 후 적절한 맵핑이 필수적이며 많은 임상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대뇌에서 직접 소리에 대한 반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뇌피질유발전위검사를 도입하여 필요한 경우 정확한 청각재활의 확인이 가능합니다. 본 클리닉에서는 난청이 확정된 후에 조기에 보청기를 사용하고, 전신마취에 문제가 없다면 1세 이전이라도 인공와우수술을 시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공와우를 앞두고 있는 환자의 경우 전문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빠른 진료예약과 수술일정 조정이 가능합니다. (02-3010-5019)

보청기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음량의 증폭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이루가 지속적으로 나오거나, 과거 수술에도 불구하고 청력개선을 얻지 못할 경우, 중이 임플란트(중이이식)수술이나 이식형 골도보청기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중이이식은 고주파수에서 청력의 호전이 뛰어나 소리가 보다 깨끗하고 크게 들리는 장점이 있으며, 본 클리닉에서는 환자가 실제로 수술하기 전에 기기를 미리 착용해 봄으로써 수술 후의 청력의 개선 정도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2. 어지럼증 클리닉(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난치성 어지럼증)

어지럼증은 귀 안에 있는 평형기관의 이상에 의해 주로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이석증의 경우, 귀 안의 이석기관에서 이석이 떨어져 나와 어지럼증을 유발하며, 이석치환술을 이용하면 대부분 1-3회 치료로 호전됩니다. 메니에르병은 난청, 이명, 귀 먹먹함이 어지럼증과 동반되며, 약물치료로 재발이 억제되고,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전정신경염은 급성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정재활운동을 통해 증상 호전이 됩니다. 이외에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난치성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3. 보청기

보청기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에서 원하는 정도의 청력개선을 얻을 수 있지만, 보청기 착용 전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수술적 치료로 청력개선이 가능한지 확인해 봅니다. 가능하다면 매일 착용해야 하는 보청기보다는 수술이 추천됩니다. 보이지 않는 작은 보청기를 선호하거나, 소음 상황에서의 청력의 개선을 위한 방향성 마이크의 선택, 자연스러운 착용감을 선호하는 등의 개인 선호도의 차이에 따라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하며, 보청기를 처음 착용한 이후 2-3회에 걸쳐 점차적인 이득 조절을 통해 갑작스러운 청력의 증폭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후 일년에 1-2회 조정이 필요합니다.

4. 중이염의 수술치료

서울아산병원의 연구에 의하면, 만성중이염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청각신경이 손상되어 감각신경성 난청이 올 가능성이 22%이며, CT검사에서 유양동에 염증이 있을 경우에는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할 가능성이 49%로 높아져, 유양동에 염증이 있을 경우 염증의 제거가 추가적인 신경의 손상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울아산병원의 연구에 의하면, 처음 수술할 경우 중이염 수술 방법에 따라 67-100%의 성공적인 청력개선(기도-골도차가 20 dB 이내)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