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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은 신뢰도 있는 건강정보 콘텐츠를 제공하여 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콘텐츠 제공 문의하기

00:00
폐질환에 대하여 내과랑 외과랑 비교해보면 저희는 직접 만져보고 자르기 때문에 조금 느낌이 다를 것 같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어떤 질환인지 간략히 말씀 드리고 이것에 대한 수술적 치료와 어떤 환자가 대상이 되는지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00:25
수술적 치료는 폐용적 축소술이 수술적인 치료입니다. 그렇게 해당되지 않는 환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폐이식의 역사는 길지가 않고 성적이 최근까지 좋지 않았습니다. 그것에 대하여 잠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00:50
굉장히 좋은 성적과 아주 공을 들여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폐암이 같이 잘 생깁니다. 공통의 원인이 되는 흡연의 원인도 있고 만성폐쇄성폐질환 자체가 폐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폐암은 수술적 치료와 약간은 교과서적이기 때문에 간략히 하겠습니다.

01:13
제가 원래는 말이 많은 편인데 외래에서는 시간관계 많이 못 드린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이 어렵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계속 공기가 나가는 길이 막혀있다는 뜻입니다. 흉부외과인 수술하는 입장에서는 폐기종입니다.

01:34
저희는 같은 말로 생각합니다. 폐기종은 공기 주머니가 생겼다는 것이고 이것이 만성폐쇄성폐질환입니다. 만성기관지염도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이것은 수술하는 병은 아닙니다.

01:49
흉부외과 의사 입장에서는 폐에 공기 주머니가 생기는 병이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건강한 폐는 아주 작은 폐포들이 모여 있어서 숨을 들이 마실 때 마다 이 안에 공기가 들어갑니다. 폐의 모세 혈관이 이 벽에 있습니다.

02:10
들이 마신 공기랑 혈관 사이에는 혈관 벽도 있고 폐포의 벽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 벽을 통과하여 산소와 이산화 탄소가 교환이 일어납니다. 엄청 얇아야 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우에 두꺼워지는데 그러면 산소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02:30
폐포가 아주 얇은 벽인데 독한 담배와 독한 미세먼지를 마시면 염증이 생겨서 이런 작은 폐포의 벽에 구멍이 생겨서 커집니다. 이것이 폐기종입니다. 폐포라는 것은 공기주머니, 공기 방울입니다. 폐기종은 이렇게 큰 공기주머니가 됩니다.

02:54
건강한 폐는 공기주머니에 공기가 들어왔다가 잘 나가고 숨을 쉬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데 벽들이 허물어져서 큰 공기주머니를 만들면 공기가 들어오긴 들어오는데 나갈 때에는 이 안에서 헤맵니다. 헤매서 잘 못 나가게 됩니다.

03:17
그런데 나가는 길도 좁아집니다. 가는 기관지 입니다. 공기가 들어오는데 나가지를 못 합니다. 폐기종, 공기주머니를 만드는 것이 폐쇄성폐질환이 됩니다. 건강한 폐는 이런 느낌입니다. 입구를 열어주기만 하면 저절로 쑥 해서 완전히 풍선의 바람이 빠집니다. 들이마시면 다시 늘어납니다.

03:44
아주 건강하게 됩니다. 폐기종은 약간 이런 느낌입니다. 어떤 사람이 풍선 껌을 불고 있는 모습인데 풍선 껌이 빵 터져서 줄어들지 않는 이상은 입을 열어준다고 해도 완전히 오그라들어서 쪼글어들지 않습니다.

04:04
완전히 후줄근하게 줄면서 공기가 잘 빠지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폐기종의 느낌은 이런 느낌입니다. 공간은 엄청 크게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이 쭉 내쉬어야 하는데 잘 내쉬어 지지 않습니다.

04:17
내쉬어 지지 않는 이유가 폐기종은 공기주머니를 만들면 내쉬어야 하는데 이것이 바람이 잘 안 나가니까 억지로 짭니다. 짜게 되면 기관지가 눌립니다. 좁아진 기관지에 연골도 없고 누르면 눌리는데 좁은 기관지가 바람이 나가야 하는데 바람이 나가지 않고 공기주머니가 이 기관지를 서로 누릅니다.

04:42
나가고 싶은데 나갈 공기는 많이 있는데 내쉬지를 못 합니다. 굉장히 괴롭습니다. 지금 한 번 해보십시오. 배와 가슴 옆구리에 손을 한 번 대고 “흡~, 아~”하고 숨을 쉬어 보십시오. 배랑 느낌이 어떠십니까? 이렇게 하면 배가 나옵니다.

05:06
숨을 들이마시면 배가 나옵니다. 배가 나오는 만큼 횡경막이 내려가면서 폐에 공기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가슴 옆구리도 넓어집니다. 그리고 힘을 빼면 보통의 경우는 숨을 들이마실 때 힘이 들어갑니다.
05:26
“흡~”하면 근육이 운동을 하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힘을 빼면 숨이 저절로 나갑니다. 이렇게 숨을 “하~”하고 한숨을 쉬면 숨이 저절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폐기종 환자는 숨을 “하~”하면 좋은데 폐에서 공기가 안 나갑니다.

05:55
늘어난 폐가 잘 줄어들지 않고 나가는 길이 좁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학생 때부터 배우는 아주 유명한 그림입니다. 100년 전쯤에 그린 그림입니다. 특징적은 모양입니다. 앉은 자세만 봐도 압니다. 목욕탕 가서 어르신들 보면 꼭 있습니다.

06:15
앉은 자세를 앞으로 하고 앉습니다. 뒤로 기대서 앉지를 못 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약간 숙이는 자세가 항상 숨을 들이마시고 있는 것입니다. 내쉬지를 못합니다. 숨을 안 쉬고 살 수 없습니다. 내쉬어야 하는데 숨이 안 나가니까 숨이 덜 나간 상태에서 또 들이마셔야 합니다.

06:39
그러면 우리 호흡 보조근을 써야 합니다. 목에 있는 근육으로 이 근육이 아주 대표적인 호흡 보조근입니다. 숨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다 나가기도 전에 또 들이마셔야 합니다. “허~”하고 들이마셔야 합니다. 다 나가기도 전에 또 들이마셔야 합니다.

06:54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호흡보조근을 사용하기 좋아서 이렇게 앉습니다. 완전히 말랐습니다. 갈비뼈가 겉에서 눈으로 셀 수 있습니다. 호흡 보조근을 사용하는 것이 아주 큰 일은 아닙니다. 한 번의 일은 아니지만 계속 이 호흡 보조근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07:13
살이 찔 틈이 없습니다. 좀 편안해야 하는데 매번 숨 쉴 때 마다 들이마시는데 더 들이마셔야 하고 안 나가고 짜야 하기 때문에 몸에 살이 찔 수가 없습니다. 가슴이 앞 뒤로 넓어져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있는 상태여서 이렇게 넓어져 있습니다.

07:34
얼굴이 약간 붉은 색입니다. 이것이 폐기종의 아주 심해지기 전까지 산소 농도가 유지가 됩니다. 그래서 얼굴이 붉어집니다. 내쉴 때 “후~~”하고 내쉬게 됩니다. 아마 등산 가시면 어르신들 자주 보실 것입니다. “후~~”하면서 입을 모아서 숨을 내쉽니다.

07:56
본능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그냥 내쉬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그냥 내쉬는 것이 편한데 기관지가 좁아져 있고 눌려있는 상태에서는 “후~~”하고 입을 모아줘야 기관지 안에 압력이 유지가 됩니다. 밖에서 눌러도 안 눌릴 정도로 유지가 됩니다.
08:17
숨을 못 내쉬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후~~”하고 이렇게 숨을 쉬게 됩니다. 옆에서 보면 굉장히 특징적입니다. 예상 외로 많습니다. 이 환자들이 병원에 다니든 안 다니든 옆에서 보면 꽤 많이 있습니다.

08:35
지하철에도 있고 등산하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늘어난 폐에 폐기종, 공기주머니가 생겨서 갈비뼈 안은 딱 정해져 있는데 그 안에 공기주머니가 공간을 채워서 내쉬지도 못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완전히 늘어난 공기주머니를 잘라내면 숨 쉴 때 훨씬 편해질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습니다.

09:05
70-80년 전부터 했습니다. 원인이 폐가 좋지 않은 것이라 수술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1930-40년 대에 한 번 유행했다가 너무 결과가 안 좋아서 다 없어졌습니다. 수술이 발전하면서 90년 대 이후에 다시 늘어나게 됩니다.

09:30
이제 심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사진입니다. 여기 보면 폐가 이 정도 보여야 정상입니다. 이렇게 보이는 데 약간 하얗고 히끄무리한 것이 있어야 합니다. 공기가 완전히 차버리면 이렇게 큰 폐가 혈관이 안 보입니다.

09:52
여기 보이는 것이 전부 공기주머니입니다. 왼쪽 위에도 있습니다. 여기 숨을 내쉬면 쌩쌩한 폐에서는 공기가 잘 나가는데 여기는 공기가 들어와서 안 나갑니다. 가슴 안에 갈비뼈로 다 둘러 쌓인 이 제한 된 공간에 이런 공기주머니, 풍선이 이만큼 주먹 몇 개보다 더 큽니다.

10:18
이만큼의 공기주머니가 차지하고 있으니 숨쉬기가 힘듭니다. 횡경막입니다. 배와 가슴 사이에 횡경막인데 이렇게 눌려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수술을 합니다. 수술을 하면 폐 안의 풍선들을 잘라냅니다.

10:36
잘라내고 나면 아까는 위의 까만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하얀 부분이 다 돌아왔습니다. 폐가 펴지고 눌려있던 폐가 펴지고 나서 오른쪽이 다 돌아왔습니다. 수술하기 전과 비교해 보면 이 늘어난 폐가 횡경막을 이렇게 누르고 있었는데 완전히 팽팽해졌습니다.

10:57
숨을 깊이 들이마시면 이렇게 펴져야 하는데 여기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지도 않았는데 이미 펴져 있습니다. 수술하고 나면 횡경막이 이렇게 위로 볼록하게 다시 올라옵니다. 이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시고 횡경막이 내려가면서 공간만큼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횡경막이 내려갈 자리가 없습니다.

11:15
이미 다 내려가 있는 상태에서 숨이 차니까 여기서 숨을 더 들이마시면 “흐, 허~”하면서 열심히 숨을 들이마셔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 상태를 보면 수술하기 전 과 후는 천지 차이입니다. 엄청 많이 좋아지는 모습입니다. 제일 좋은 환자만 뽑아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큰 차이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11:40
모든 환자에서 다 좋아지면 좋은데 모든 폐기종 환자에서 공기주머니만 잘라내서 좋아지면 좋은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폐기종이 다 와있으면, 상엽에 다 와있으면 공기주머니를 잘라도 나머지 부분에서 또 공기주머니가 자랍니다.

12:01
공기주머니가 자라기 때문에 다시 또 폐기종 증세가 다시 나옵니다. 상엽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숨을 들이마실 때 상엽이 먼저 펴집니다. 상엽에 공기주머니가 잘 생기고 거기에 국한되어 있고 너무 숨이 차서 운동능력이 약했던 환자가 제일 좋습니다.

12:21
이런 경우에는 자르고 나면 생존율도 좋아지고 운동능력도 좋아지고 완전히 삶의 질이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꼭 운동능력이 떨어져 있지 않더라도 국한되어 있는 경우 앞의 환자처럼 공기주머니가 분명하게 보이는데 다른 곳은 괜찮은 경우에 수술하고 나면 운동능력이 좋아지고 나면 외래에서 볼 때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12:46
완전히 인생이 달라졌다고 할 때 저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폐 전체가 망가져 있는 경우에는 이렇게 안 좋은 부분만 잘라서는 잘 되지 않고 공기도 잘 새고 늘어난 부분이 잘 아무는데 수술하고 나면 공기 유지도 오래 가고 그렇습니다.

13:08
건강한 폐가 있는 경우, 수술할 때 안 좋은 폐를 잘라야 하지만 자르고 남은 폐가 건강할수록 결과는 좋습니다. 꼭 수술로 하지 않고 3-4년 전에 우리병원에서 크게 홍보가 되었던 내용입니다. 요즘은 흉강경 수술도 많이 하지만 흉강경 말고 기관지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폐용적 축소술이 있습니다.

13:38
이 밸브를 기관지에 가서 넣는 것입니다. 밸브는 종류가 여러 가지 입니다. 이렇게 넣고 나면 공기가 빠져 나오기는 하는데 우산같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다시 들어가지 않습니다. 다시 들어가지 않으며 늘어난 폐가 줄어들기를 바라고 밸브를 넣기도 하고 아주 자잘한 방울들을 넣어서 이 기관지를 통해서 공급받는 폐에 공기가 더 안 들어가게 하기도 하고 증기를 넣어서 폐를 오므라들게도 합니다.

14:16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로 국한되어 있습니다. 어디 한 군데에 국한되어 있어야 그것만 잡고 나머지 건강한 폐가 펴지고 하면서 효과가 좋습니다. 다 안 좋으면 제일 안 좋은 곳을 잡아도 다시 또 돌아가기 때문에 항상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4:35
그러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다 안 좋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폐 이식입니다. 폐 이식은 모든 말기 폐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입니다. 폐기종도 그렇고 간질성 폐렴도 그렇고 급성 폐질환도 그렇고 모든 폐 기능이 안 좋을 때의 치료 방법으로 폐를 바꾸는 것입니다.

15:00
폐 이식입니다. 폐 이식의 역사는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잘 살리기 시작한 것은 80년 대 말부터 입니다. 우리나라는 90년대 말부터 시도를 했습니다. 폐 이식의 대상자 환자는 많습니다. 말기 폐질환은 다 폐 이식 대상자입니다.

15:26
그런데 폐 이식은 이야기를 하려면 하고 나서 잘 사셔야 폐 이식을 권유를 합니다. 호흡기외과 입장에서도 폐 이식을 했는데 폐 이식 후 고생만 하고 돌아가시면 안됩니다. 성적이 좋아야 하는데 사실은 폐 이식 성적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15:47
얼마나 안 좋았냐 하면 수술환자들이 1년 사는 가능성이 절반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안 좋았습니다. 물론 폐 이식 대상환자들은 수술 안 해도 1-2달 밖에 못 사는 아주 말기의 폐질환 환자가 대상이었습니다.

16:04
그래도 큰 고생을 하고 수술을 했는데 1년의 절반도 못 산다면 이것은 권하기 힘듭니다. 최근 우리나라 전체의 폐 이식에 대한 작년에 나온 제 작년 환자까지를 대상으로 한 성적이 아직도 좋지가 않습니다.

16:26
지금부터 말씀 드리는 것은 조만간 아산병원에서 홍보할 내용입니다. 저희 폐 이식 수술이 2008년에 시작해서 없다가 2011년에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환자들이 아산병원에 많이 오게 되면서 아무리 인공호흡기를 써도 숨을 도저히 쉴 수 없는 환자들이 아산병원에 많이 오게 되었습니다.

17:01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고 올해 초에 만 5년이 지나서 만 5년 성적을 이제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적을 보고 저희들도 놀랐습니다. 굉장히 좋고 저희들끼리 왜 이렇게 좋은가를 논의를 할 정도로 굉장히 좋은 성적이어서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17:28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폐 이식은 총 54건이 있었습니다. 54건이면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사람들은 다 돌아갈 수 밖에 없고 정말로 1-2개월밖에 살 수 없으며 인공호흡기 없이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충분히 의미가 있는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17:48
그 중에 심폐이식 11건과 간 폐 이식, 간 심폐 이식을 제외하고 폐만 이식한 경우는 41명 있었습니다. 수술 전 상태는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2/3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했었고 인공호흡기를 사용했습니다.

18:12
인공호흡기를 사용한다는 말은 본인의 폐로는 아무리 산소를 주어도 산소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을 넣어서 인공호흡기로 유지를 합니다. 그런 비율이 2/3정도 되었습니다. 에크모는 체외막형 심폐기인데 인공호흡기로 아무리 산소를 주어도 유지가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18:33
기계로 피를 뽑아서 산소를 넣은 다음에 다시 넣는 것으로 체외막형, 에크모. 체외막형 심폐기라고 합니다. 이것을 사용한 확률이 절반가까이 되는 환자들이었습니다. 굉장히 아주 심각한 환자들입니다.

18:54
이 성적은 저희가 자부심을 가지고 보여드리는 성적입니다. 정말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 80% 이상의 1년 생존율과 3년 생존율, 우리병원의 특징 중에 하나가 1년에서 3년 사이에 굉장히 유지가 잘됩니다.

19:13
아마도 우리나라가 나라가 작고 병원에 오기가 쉽기 때문에 쉽게 관리가 잘 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5년 생존율이 65%가 됩니다. 2/3의 환자가 폐 이식을 받고 5년을 산다는 것은 아주 좋은 성적이며 우리병원의 자랑입니다.

19:38
5년 생존율 표입니다. 파란 그래프는 우리나라에서 전체로 한 폐 이식 환자의 1년 생존율입니다. 작년에 대한 장기 이식관리센터에서 보고한 성적입니다. 빨간색은 국제적인 국제 심폐위원회의 성적이며 연두색이 우리 병원의 성적입니다.

20:07
1년 생존율은 국제적인 수치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특징적으로 3년 생존율은 우리가 많이 좋습니다. 그리고 5년까지도 그 차이가 유지가 되어 국제적으로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폐 이식을 많이 안 합니다.

20:27
결과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우리는 그런 환자들이 많이 포함이 되었는데도 아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만간 신문에서 기사로 다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특징 중에 하나가 1년-3년 사이에 이렇게 잘 유지가 되는 것이 아주 큰 특징입니다.

20:49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는 어느 한 명이 잘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폐 이식 수술을 잘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병원에 워낙 수술이 많고 해서 하기도 하지만 그것과 더하기 중한만큼 중환자실에서 관리가 잘 되어야 합니다.

21:13
중환자실에서 삐끗하면 살 수 있는 환자도 못 살게 되기에 중환자실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중환자실에서 관리를 잘하고 병동에서 퇴원까지 기간. 면역억제를 해야 하는데 폐 이식 성적이 안 좋은 이유가 국제적으로도 간이나 신장이나 심장에 비하여 폐 이식이 더 안 좋습니다.

21:37
왜냐하면 간이나 심장, 콩팥은 몸 안에 있는 조직입니다. 그래서 직접 외부에서 균이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폐는 계속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공기 중에 있는 결핵 균, 무슨 바이러스 들이 다 폐로 들어가게 됩니다.

21:54
폐렴이 잘 생기게 됩니다. 면역을 너무 억제하면 폐렴이나 감염이 잘 생기고 면역을 조금 덜 억제하면 거부반응이 생깁니다. 그 사이를 맞추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병동에서의 치료부터 퇴원 후 외래에서 치료하는 것까지 굉장히 중요합니다.

22:16
다 잘 되어야 폐 이식 환자들이 오랫동안 잘 지낼 수 있습니다. 폐 이식 팀은 교수님들만 보여드리고 폐 이식 팀에 수술 한 명을 하려면 같이 나오는 카톡 창 같은 곳에 8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22:40
수술 하나를 하기 위하여 80명 정도가 관여하여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말씀 드릴 내용은 폐질환과 폐암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과 폐암의 공통원인은 담배, 흡연을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흡연하는 사람들이 여기 있을 수 있는데 또 금연하라고 하는 거냐며 생각할 수 있습니다.

23:16
이것은 정말로 아무리 강조를 해도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것은 원흉입니다. 가장 나쁜 것 중에 대장입니다. 생각을 해보십시오. 어렸을 때부터 나쁜 친구가 있는데 매일 돈도 뺏어 가고 괴롭히고 병들게 하고 결혼했더니 막 괴롭히는 친구가 있으면 나중에 죽을 병에 걸리게 하는 친구가 있으면 안 사귀어야 합니다.

23:47
담배도 정말로 그렇습니다. 담배 때문에 숨 쉬기 힘들어 하는 때가 되면 이미 늦습니다. 폐가 망가져서 숨 쉬기가 힘들어지면 그 다음에 아무리 금연하고 후회를 해도 안 돌아옵니다. 이것이 몸이 괜찮을 때 끊어도 담배의 나쁜 효과는 10년 이상 폐 질환이 진행되기도 하고 망가지기도 합니다.

24:19
빨리 끊을수록 좋지만 증상이 나오기 시작하기 전에 끊어야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시고 나면 남은 가족들도 괴롭습니다. 금연은 하여튼 꼭 해야 합니다. 저도 담배를 전공의 때 태운 적이 있었습니다.

24:40
끊기 힘듭니다. 이제는 피우라고 해도 못 피우겠습니다. 그런 환자들을 너무 많이 보기 때문에 무서워라도 못하겠습니다. 아이도 있고 사랑하는 부인도 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이것이 팩트 폭력이라고 하는 흡연과 관련된 몇 가지 사실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25:01
우리나라 사망률 중에 8만 건 정도가 담배와 관련이 되어 있고 남성 사망의 1/3은 담배와 관련이 있습니다. 사회적 비용이 5조원 가량,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이러한 것이 담배로 인한 뒤치닥 거리, 담배로 인한 질병이라든지 그런 것에 들어갑니다.

25:27
모든 암에 담배와 관련이 없는 암은 없습니다. 폐질환, 호흡기 계통, 관상동맥 질환, 소화기 질환, 당뇨, 폐렴, 결핵 등 모든 것에 관여가 되어 있습니다. 담배 한 개피당 11분의 수명이 단축이 되고 흡연자들은 10년 이상 수명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25:57
폐암이 무서운 암입니다. 담배를 안 피워도 걸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평균 수명을 살 때 2%이상은 폐암이 걸리는데 담배를 피우면 10배 가까이 올라갈 정도로 폐암이 무섭습니다. 폐암은 정말 무섭습니다.

26:20
보라색이 폐암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많아집니다. 폐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안 좋아집니다. 일흔이 넘으면 남자에서는 폐암이 가장 흔한 암이 됩니다. 전체 암 환자가 1년에 22만 명 정도가 나옵니다.

26:39
암이 발생하여 새로 진단을 받습니다. 22만 명이면 얼만큼 느낄 지 모르겠습니다. 많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1년에 신생아가 40만 명 초반 대, 42-3만 명 태어나고 더 줄고 있습니다. 암 환자가 22만 명이 생긴다고 하면 많은 것입니다.

27:01
태어나는 숫자의 절반 정도가 암 환자입니다. 이 중에 많은 부분이 담배랑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폐암은 10%이며 이 비율은 거의 안 바뀌는 것 같습니다. 한 2만 2천명 정도의 폐암 환자가 매년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27:22
진단으로는 10%인데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에서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망률을 보겠습니다. 폐암이 좋지 않은 암이기 때문에 사망하는 환자의 22%는 폐암이 진단됩니다. 생기는 것은 10% 밖에 안 되는데 사망에서는 그 2배 이상 나타납니다.

27:47
여태까지는 폐암의 검진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위암은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 초음파 등으로 되는데 폐암은 그 동안 검진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올 해 초에 다시 한 번 뉴스에 나왔던 것입니다.

28:07
올해부터는 흡연을 하셨던 사람들 대상으로 55-74세의 있는 사람 중에 흡연을 30년 이상 하루에 한 갑씩 피웠던 환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 시범 사업을 하려고 암관리 정책을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부터 시작한 시범 사업입니다.

28:30
폐암의 수술적 치료에서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소책자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오늘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주이기 때문에 따로 다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폐암치료에 최근에 많이 바뀌고 저희가 따라 하기 힘들 정도로 저희 분야만 아니고 저희 옆에 호흡기내과 분야만 보아도 저희들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9:01
수술하는 분야에는 흉강경 수술은 점점 더 발전하여 우리 병원,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에서 수술하는 폐암 수술이 80%이상을 흉강경으로 수술합니다. 항암치료, 유전체맞춤치료가 나온 지 10년도 안 되었는데 이제는 면역치료가 굉장히 좋은 성적을 보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9:30
굉장히 빨리 바뀌고 있습니다. 담당하는 선생님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내용들을 책자에 자세히 적혀 있어서 간단히 말씀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꼭 빠지는 것이 폐암을 치료하고 나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폐암을 치료하고 나서도 남은 기간도 살아야 하고 몸 관리도 해야 합니다.

29:56
우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폐암수술이 굉장히 많이 늘고 있습니다. 사실은 저희들이 수술할 수 있는 능력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지 않아도 되면 수술이 간단해 보이는 환자들은 연고지에서 해야 나중에 치료받기 편하고 병원 가기도 편하기에 말씀을 드리는데 940명 정도의 원발성 폐암을 수술하였습니다.

30:33
이 중에 800명 정도가 흉강경으로 수술하였습니다. 수술 비율도 굉장히 높고 수술결과도 좋습니다. 2명이 돌아가셨는데 우리 병원에서 수술하는 폐암환자는 굉장히 어려운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많은 환자들을 다 포함하여 수술을 했는데도 0.2%의 사망률은 좋은 성적입니다.

31:00
1년에 폐암 환자가 2만 3천 명 정도 생기면 폐암 환자의 4명 중에 3명은 수술을 못 하는 단계까지 갑니다. 왜냐하면 수술을 할 수 없이 다 퍼져서 발견이 됩니다. 그래서 1/4에서 1/5 정도의 환자만 수술이 가능한데 아산병원에서는 저희들 생각으로 우리나라 전체 폐암 환자의 5명 중에 한 명 정도를 수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1:27
폐암 수술 걱정은 계속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폐암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5년 전만 해도 우리 의사들도 그렇고 사회적인 목적이 폐암수술을 하고 재발을 했느냐 안 했느냐만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31:53
폐암 치료하고 나서 잘 지내는지 그리고 건강한지 그런 삶의 질도 보고 국민 암 통계에서도 5년도 안 되었는데 암 유병자 통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암을 진단받고 치료받고 생존해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건강하고 잘 지내는 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32:17
전체적으로 35명당 1명이 암 유병자입니다. 암이 있던지 완치 된지 5년이 안 된 암 유병자 입니다. 65세를 보면 10명 중에 1명이 암을 겪었던지 진단받았던지 치료 받고 나서 완치가 안 된 암 유병자입니다.

32:36
남자는 8명 중에 1명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수입니다. 그런데 폐암 수술을 하고 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폐암의 중요성은 점점 줄어들고 2차 암, 폐암 환자에서도 위암이나 간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32:59
그런 2차 암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암도 아니고 당뇨, 고혈압 등의 다른 원인에 의하여 시간이 지나면 심해집니다. 원래 암인 폐암이 중요하지 않고 다른 것도 다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암 재발 말고도 심혈관 질환, 원인이 담배였으면 담배가 몸을 다 망가뜨리기 때문에 동반질환들이 많이 있습니다.

33:28
폐암수술하고 나서도 담배를 못 끊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만 이런 문제들이 다 동반질환의 위험 요인이 됩니다. 이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이런 것을 말씀 드리는 이유는 걱정을 하시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33:50
사실 수술 하는 시간은 3시간이면 됩니다. 요즘 폐암 수술은 3시간 이내에 대부분 다 합니다. 수술하는데 3시간이면 되는데 마음의 걱정은 3년 5년이 지나도 걱정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하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걱정한다고 걱정하는 것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34:15
외래에 오면 CT 보고 나서 “암이 재발되지 않았으니 잘 지내십시오. 6개월 뒤에 뵙겠습니다.” 하면 걱정이 많고 저번에 같은 방에서 수술했던 환자까지 걱정해 주고 걱정이 참 많습니다. 그런 걱정하는 사람들이 저는 더 걱정입니다.

34:39
폐암의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발전되어 꼭 수술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마음의 걱정이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도 고민을 했습니다. 마음의 걱정이 문제인데 외래에서 환자들을 보다 보면 왜 다들 그렇게 걱정이 끊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니

35:03
완치, 재발이 없이 완치가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재발하지 않는 것. 그런데 이제는 많이 바뀌어서 재발이 꼭 삶의 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이상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35:31
재발을 하고 나서도 소중한 시간입니다. 재발을 하고 안 하고는 걱정한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고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에 괴로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재발하고 오는 환자들을 보면 수술하고 나서는 수술한 환자의 70%는 완치가 됩니다.

35:52
수술하는 경우는 1기 환자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70-80%가 완치가 되고 외래에서 재발을 진행이 되어 말씀을 드리는 경우는 아주 흔하지 않습니다. 그럴 때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제 친구 아버님의 이야기 입니다.

36:10
폐암 수술을 하고 재발하고 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했던 말이 저한테 굉장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 말을 외래에서 너무 시간이 쫓기면 말을 다 못 하지만 그 아버님은 부산 사람이었고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었습니다.

36:29
폐암 수술하고 나서 재발하여 나중에 호흡곤란이 와서 병동에 입원했었는데 제 친구가 애들을 데리고 병동에 갔습니다. 아버님은 산소호흡기를 하고 있었지만 의식은 다 멀쩡하셨습니다. 요즘은 재발이 일찍 진단이 되기 때문에 재발한 다음에 생존 기간이 굉장히 깁니다.

36:52
재발이 진단 되어도 2-3년 이상 돌아가시기 전까지 굉장히 긴 시간이 있습니다. 친구 아버님께서 재발하시고 가족들이 모였는데 같이 부산에 유명한 통닭을 시켜 먹으면서 애들이랑 같이 TV에서 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게임을 보았습니다.

37:12
아마 굉장히 어렵게 역전승을 해서 이겼나 봅니다. 다들 좋아하고 박수 치면서 모두 신나 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아버님 돌아가시고도 그 시간이 정말 위로가 된다고 말을 합니다. 재발이 진행되었다고 하면 시간이 더 소중해지고 더 사랑해야 하고 더 감사하고 더 진하게 인생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7:45
시간이 얼마나 길지 모릅니다. 요즘 약이 좋아져서 전신에 다 퍼져 있는데도 생존 기간이 굉장히 깁니다. 무증상, 숨도 안 차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지내십니다. 그 시간에 “내가 재발했네”, “큰일 났네”, “괴로운데” 이렇게 괴로워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안됩니다.

38:08
할 거 다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았다고 말하고 즐기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아주 값진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시간을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생존기간 동안 무증상, 건강한 상태로 생존기간이 연장이 됩니다.

38:30
아들, 딸 들 데리고 재발한 환자가 외래에 옵니다. 아들들한테 물어봅니다. 평생 효도하라고 하면 잘 못하겠지만 2-3년, 오래 살게 되면 5년, 그 기간을 모르지만 그 기간 동안은 효도할 수 있습니다. 아드님들이 “그럼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38:53
아버님께 지금 아무 증상 없지 않느냐고 여쭈면 아무 증상 없다고 하십니다. CT에서 재발하면 증상이 없습니다. 하실 일 많지 않냐고 여쭤보면 하실 일 많다고 합니다. 하시면 됩니다. 꾸준히 외래에 와서 약 쓰고 진행을 늦추고 값진 시간을 즐겁게 사시라고 말씀 드리면 몇 분 만에 표정이 좋아서 나가시게 됩니다.

39:17
그 시간이 참 값진 시간이고 은혜로운 시간이며 사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런 말씀을 외래에서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많이 못 해드렸습니다. 천상병 시인은 다들 아십니다. 힘든 몸이었는데 이런 아름다운 시를 쓰셨습니다.

39:38
아주 정말 정신도 오락가락하고 몸이 어려운 그 시간에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저는 사우나 할 때에도 이런 시를 떠올립니다. 저도 무서울 때가 많습니다.

39:59
저도 건강하지만 이제는 저보다 나이 어린 환자들도 말기 질환으로 돌아가시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제 마음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여기 계신 환자뿐만 아니라 꼭 진단 받지 않아도 누구나 다 생로병사를 피할 수 없으니 평소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감사하고 살아가고 하는 것이 제 생각에는 폐암 완치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0:29
너무 맞는 말만 오래 드려서 죄송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제286회 동아-아산 건강강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폐암의 진단과 치료

2017년 5월 18일(목) / 서울아산병원 대강당

만성폐쇄성폐질환과 폐암의 수술적 치료
최세훈 교수 /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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