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시술/수술정보
- 정의
혈장분리교환술은 혈액 내의 혈장을 분리한 뒤 환자에게 유해한 병적 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혈장을 다시 환자의 혈액으로 주입하는 치료법입니다. 이 치료법은 신체의 모든 혈액을 빼낸 뒤 혈액 안의 적혈구와 백혈구를 혈장으로부터 분리하여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남은 혈구를 환자의 신체로 되돌려 보냅니다.
최근에는 대체혈장이 필요한 혈장교환술보다 혈장분리교환술이 자주 이용되는 편입니다. 환자가 앓는 질환을 유발하는 병적 물질의 특성에 맞는 혈장 처리 방법을 선택하며, 필터에 따라 불필요한 알부민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유해한 혈장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유해한 혈장단백질의 종류에 따라 필터의 크기가 크거나 작은 것들을 선택하여 혈장을 분리합니다.
혈장분리교환술을 통해 자가면역 항체, 면역복합체, 독성 물질 등을 제거할 수 있으며, 치료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증상이 아주 심한 호흡마비, 중증근무력증의 위기 상태에서 시행됩니다.- 검사시기
길랑-바렛 증후군, 근무력증, 혈관염, 혈전성혈소판감소성자반병 등 항체가 과잉 생산되는 질환의 경우 치료를 시행합니다.
- 준비사항
치료 전 혈액검사를 실시합니다.
치료에 의해 복용한 약물의 효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물을 미리 의료진에게 알려 복용 유무를 확인합니다.
- 검사/시술/수술 방법
1. 굵은 정맥 혈관에 주사바늘을 삽입합니다.
2. 혈장교환술 기계와 혈액(신선동결혈장)을 준비합니다.
3. 주사바늘을 통해 혈액을 빼낸 뒤, 특별한 필터를 장착한 기계로 혈액을 걸러냅니다.
4. 기계를 통해 병적인 항체를 제거한 후 남은 혈액 성분을 다시 주입합니다.
5. 준비한 신선동결혈장을 혈관 내로 주입합니다.
6. 시술이 종료되면 주사바늘을 제거합니다.- 검사결과
혈액으로부터 필요하지 않은 부산물인 독소, 손상된 항체, 대사산물 등이 제거됩니다.
- 주의사항
혈소판 수치가 낮거나 혈액응고인자가 부족한 경우 출혈의 위험이 있어 시술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주입되는 보충액의 성분에는 응고를 막는 성분이 있는데, 혈액과 보충액이 너무 빨리 주입되면 항응고성분의 의해 손 끝과 입 주변이 얼얼한 느낌, 가슴이 시원한 느낌, 울렁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저혈압, 혈관 미주신경성 반응, 알레르기, 오한, 과호흡, 감염, 공기 색전증, 출혈, 용혈, 혈액응고, 심정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헬스팁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고용량 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 치료법이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면역글로불린을 정맥으로 주사함으로써 신경계에서 일어나는 면역 반응을 줄이는 것입니다. 혈장분리교환술에 비해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약물을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최근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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