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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화학요법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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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리 “저희 어머니께서 항암치료를
받으실건데요,엄청 힘들다고 들어서
걱정이예요“

이지적 “아휴 그거 안 맞으면 안되나~
항암치료 받으면 머리도 다
빠진다던데~ 그럼 어떻해“
차현실 “항암하면 워낙 힘들단 얘길 많이
들어서 저도 걱정이 되요..
(나성실도 같이 보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오승리 “항암치료 받으면 밥도 잘
못먹는다면서요?
이이는 안 그래도 입맛이
까다로운데 걱정이예요”
(강미래도 같이 보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한사랑 - 안녕하세요?
서울아산병원 종양전문간호사 한사랑입니다.
항암치료를 앞두고 걱정들 많으시죠?
항암화학요법은 암치료를 위해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는 거구요. 여러분의 의료진은 치료 효과는 최대한 높이면서, 약물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치료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의자를 갖다가 앉는다)
그래도 궁금한 점들 많으시죠?

차현실 - 저는 수술도 잘 됐다고 하던데, 왜 항암치료를 또 해야 하죠?

한사랑 - 많은 분들이 그런 질문을 하시는데요,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차현실님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을 통해 국소적인 암병변을 제거한 후에도 혹시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없애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됩니다.

한사랑 -
항암제에 민감한 암의 경우에 좋은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 당연히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구요.


한사랑-
암병변이 너무 크거나 범위가 넓은 경우 항암요법으로 암의 크기나 범위를 줄이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수술을 하거나 방사선요법을
하면 훨씬 부담이 줄어들죠.

나성실 - 아.. 그래서 수술 전에 항암치료를 했던 거군요. 전 항암치료는 수술을 하고 나서 하는 걸로만 알았거든요.

한사랑 - 그럼요. 그리고 암이 다른 장기로 퍼져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도 암의 진행을 막고, 통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서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되는 거죠. 즉 암의 종류나 진행상태, 치료목적, 또 환자상태에 따라 다양한 목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강미래 - 저 한사랑 간호사님! 항암제는 먹는 건가요? 아니면 주사로 맞는 건가요?

한사랑 - 네~항암화학요법에 사용되는 항암제의 투여방법은 아주 다양해요.
일반적으로는 경구약을 복용하거나 주사제를 주사하는데요,
특수하게 동맥이나 척수강내, 혹은 복강내로 주사제를 투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항암제도 한 가지를 사용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약물을 함께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고은결 - 그럼 항암치료를 받으려면 입원을 해야 하나요?

한사랑 - 경우에 따라 입원을 할 수도 있고, 외래에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는데요. 항암제 투여장소는 입원환자의 경우 병실에서, 또 외래 환자는 서관 5층 암센터 주사실에서 항암제를 주사하게 됩니다.

강미래 - 보통 항암치료는 얼마나 자주 하나요?

한사랑 - 치료는 보통 주1회 할 수도 있구요, 월 1~2회 또는 수일에서 수 주간의 간격을 두고 일정한 주기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항암제 1회 투여시간은 1~2분 정도에서부터 수일에 걸쳐 지속적으로 주입되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이지적 - 근데 간호사님. 항암치료는 부작용이 있다면서요?

한사랑 - 예, 항암제는 대부분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에 작용하는데요. 그래서 암세포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한사랑 -
항암제는 주로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같은 혈액세포에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구강부터 식도, 위, 장 등 위장관내
점막세포와 모발과 관련된 모낭세포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빠질 수도 있는 거죠.

또 일부 항암제는 심장과 신장, 간, 방광, 폐,
신경계, 생식기관에 영향을 줄 수도
있구요.

오승리 - 아니 그렇게 부작용이 많은데, 꼭 항암치료를 해야 하나요?

한사랑 - 제가 설명 드린 내용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일어나는 부작용이 아니구요,
일어날 수도 있는 부작용을 말합니다. 항암제 부작용은 약물의 종류나 사람에 따라 마다 차이가 있어서요. 같은 약을 투여해도 매번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에요.
특히 적절한 부작용 관리를 통해 훨씬 수월하게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대처방법을 잘 알아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지적 - 항암치료를 하면 많이 지치고 기운이 없다던데...

한사랑 - 네~ 대부분은 피로증상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많은 환자들이 ‘무기력하다, 온 몸이 무겁다, 힘이 없다,’
같은 피로 증상을 호소하세요.
피로증상이 심해지면 병이 오히려 악화된 게 아닌가 하고 불안해 하시는데요,
이럴 경우 혼자서 걱정하지 마시고 먼저 저희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나성실 - 저~ 간호사님. 항암치료를 하면 식사를 잘 못한다면서요?

한사랑 - 네,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영양상태는 피로를 덜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거든요.
환자분은 스스로 또는 가족들과 함께 치료 기간중에 각별히 신경쓰셔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치료효과도 높이고, 회복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고은결 - 제 남편은 평소에도 입맛이 좀 까다로운 편이라, 걱정인데요.
특별히 치료 효과가 좋은 음식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한사랑 - 특정한 음식만으로 암을 치료하는 건 어려워요.
과일이나 야채, 어류, 육류, 곡류, 유제품등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서
균형있는 영양을 공급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하는 거죠.

고은결 - 그럼 영양제 같은 걸 먹는 건 어떨까요?

한사랑 - 많은 분들이 그런 질문들을 하시는데요,
비타민제나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민간요법등은 항암제의 약효를 변화시키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를 해야 합니다.

이지적 - 저는 고혈압 약을 먹고 있는데, 이것도 안되나요?

한사랑 -절대 안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혹시 항암제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니까
평소 복용중인 약물이나 추가로 꼭 복용해야 하는 약물들이 있으시면
먼저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강미래 - 저어~술이나 담배는 안 되겠죠?

한사랑 - 아이구, 아시면서 뭘 물으세요. 알코올 성분은 항암제 약효를 변화시키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도 있으니까 삼가셔야죠. 담배도 가능한 끊으셔야 하구요.

고은결 - 이이는 정말~

강미래 - 분위기가 심각해서 웃자고 한 소리야.

한사랑 - 맞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니까요,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 좋은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현실 - 간호사님 말씀을 들으니까 좀 안심이 되는 것도 같은데요,
특별히 주의할 점 들이 또 있을까요?

한사랑 - 항암화학요법은 일상생활에도 변화를 줄 수 있지만 가능하면 평소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미래 “나 다녀올게”

고은결 “회사 가도 괜찮겠어?”

강미래 “그럼”

강미래 “나 다녀올게”

고은결 “회사 가도 괜찮겠어?”

강미래 “그럼”

한사랑-
신체적, 정신적으로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성우의 목소리가 신체적, 정상적으로 들림)
강미래 “나중에 힘들면 휴가를 낼테니까
걱정마세요“

한사랑-
그렇습니다. 본인의 상태를 잘 고려해야
하구요, 힘들 때 휴가나 휴직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죠.

차현실 “어, 문화센터에 노래교실이
생겼네~ 나 이거 해보고 싶었는데.“

나성실 “항암치료하는 것도 힘든데,
나중에 하지“

차현실 “ 그치만..”

한사랑 -
항암치료를 한다고 뭐든 뒤로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취미나 기술을 배우는 것도 활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지적 “얘, 너랑 같이 산책하니까 너무
좋다~“

오승리 “저두요, 우리 동네 이렇게 좋은
산책코스가 있는지 몰랐어요“

이지적 “어머 저거 나도 해봐야겠다.
허리도 날씬해지나보다~“

오승리 “에이 어머니는 지금도 날씬하시면서
한 번 해보세요“

한사랑 설명
무리만 안 한다면 적당한 운동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항암치료의 긴장도 풀 수 있고,
식욕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한사랑 - 항암치료를 하다보면 환자분들이 생각하신 것보다 부작용이 의외로 적을 수도 있고 반대로 더 심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시지 말구요, 의료진과 꼭 상의해 주십시오.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지적 - 근데 그 부작용은 없어지나요?

한사랑 - 그럼요. 치료가 끝나면 대부분의 부작용은 감소하거나 서서히 회복됩니다.
물론 약물에 따라 회복이 어려운 부작용이 간혹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항암치료 부작용과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잘 저울질 하여 환자와 가족들께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치료를 진행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무엇보다 일단 항암화학요법을 받기로 결정을 하셨으니까, 환자와 가족 모두 치료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하시는 게 좋습니다.
긍정의 힘, 아시잖아요.


차현실 - 열심히 해야죠.
나성실 - 저도 아내에게 힘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강미래 - 치료가 끝난 후의 건강한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은결 - 여보, 당신은 잘 할거야.
이지적 - 늘 좋은 생각만 하려구요. 잘 될 거예요.
오승리 - 어머니 파이팅~~

한사랑 -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약물의 종류와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런 부작용들을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충분히 대처가 가능합니다.
먼저 저희가 준비한 증상별 관리방법을 참고하시구요.
여러분 모두 건강해 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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