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적인 기능성 부신 종양 또는 부신암의 절제를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부신 절제 및 조직 검사에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수술 이후 치료에 있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복강에 큰 흉터가 남을 수 있고 통증 및 주변 장기의 손상으로 주변 장기 동반 적출도 가능합니다. 수술적 치료의 원칙은 암의 완전한 절제로 국소적으로 주변 장기가 침윤했다 하더라도 수술적으로 제거 가능한 부위까지 근치적으로 넓은 범위를 절제합니다. 수술적으로 완전하게 절제가 되면 장기생존할 기회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습니다.

부신종양 등과 같은 부신 질환이 발생하였을 때 5cm보다 크거나 부신암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기적인 추적 관찰 도중 암을 시사하는 크기나 형태가 발견되면 부신을 수술적으로 제거하고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개복 수술
1. 복부를 절개하고 부신을 제거합니다.
2. 부신과 연결된 혈관을 결찰하고 지혈한 뒤 절개부위를 봉합합니다.
3. 갈색 세포종의 경우 카테콜라민이 과다 분비되어 수술 중 특히 종양을 만질 때 혈압이 크게 오르거나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 미치 알파차단제를 복용하지만 수술 중 위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
1. 부신 종양의 크기가 매우 크지 않을 경우 복강경으로 부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1cm 정도의 복강경 포트를 3개 또는 4개 삽입한 후 개복 수술과 같은 방법으로 부신 절제를 시행합니다.
3. 절제된 부신을 꺼내기 위한 상처에 복강경 포트에 추가적을 남게 됩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마취 시간을 포함하여 2시간 30분으로 추정되나, 수술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수술 준비 및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수술 방법이 변경되거나 수술 범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약의 복용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고, 가급적이면 한약은 장기 복용을 피하도록 합니다.

부신암은 악성도가 높아 전이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재발을 발견하기 위해 수술 후 첫 3년은 3개월마다, 3~5년은 6개월마다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수술 후 전신 마취로 인한 합병증(무기폐, 폐렴, 인후통 등), 출혈, 감염, 통증, 장기 손상,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의료진에 의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집니다. 

수술 후 7일 정도면 제거한 조직에 대한 병리학적 조직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검사 결과로 병변의 병기가 최종적으로 결정되고, 이를 근거로 수술 후 보조 치료요법 여부가 결정됩니다.

특정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부신을 절제하면 그 동안 반대편 부신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있으므로 수술 후 호르몬 생산이 일시적으로 불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전과 후 부신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관찰 및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