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36세 남자입니다. 발에 주로 물집이 잡혀서 가렵고 터지고 딱지가 앉는 형태로 진행이 되고 발가락 사이에 피부가 벗겨지고 흰색으로 되어 떨어져 나갑니다. 약간 냄새도 나기도 하구요. 이런 증상이 무좀인가요? 무좀을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는지요?

A : 우선 가까운 병원에 가시면 발 부위의 인설을 긁어서 현미경으로 균체를 확인하는 검사(진균도말검사)를 하면 발 무좀인지 혹은 족부 습진인지 감별할 수 있으니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무좀의 치료는 과거와는 달리 약이 많이 좋아져서 큰 문제없이 치료가 됩니다. 물론 바르는 약도 쓰면 좋지만 먹는 약만으로도 발톱 무좀까지 치료되므로 먹는 약만 3개월 정도 잘 복용하면 별 문제 없습니다. 일반적인 민간요법은(식초, 대나무 다린 물 등) 도움이 되지 않고 부작용을 유발하는 일이 많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재감염 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발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발은 항상 잘 씻고 잘 말려야 하며 종종 위로 올리고 쉬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신발은 여러 켤레를 준비하고 자주 갈아 신는 것이 좋고 양말도 자주 갈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비누를 사용하여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무좀 증상이 심해지면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1. 항진균제 연고를 충분한 기간 발라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2. 발톱이 두꺼워지고 쉽게 부스러지는 경우
   3. 물집이 크게 생기거나 심하게 진물이 나오는 경우
   4. 약을 바른 부위가 빨갛게 되거나 가려워지는 경우

빠른 치료로 건강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