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31세 직장여성입니다. 6개월 전부터 지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낍니다. 피검사를 포함해서 많은 검사를 했는데 이상은 없다고 하고, 만성 피로라고 진단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만성 피로의 정확한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 면역계통에 어떤 이상이 있지 않나 생각되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에서 우울증, 신경증, 불안감 등의 정신적 질환이 있기도 합니다. 피로감 외에 미열, 수면장애, 정신집중 불량, 두통, 인후통, 목 주위에 임파선이 커지거나, 근육통 및 관절통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질환이 배제되어야 하는데 이에는 암, 자가 면역질환, 감염, 만성 정신 질환, 근신경계 질환, 내분비계 질환, 약물중독 등이 있습니다. 만성피로가 계속되게 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가 계속해서 쌓이게 되고 적절한 치료 없이 그냥 지낼 경우 가족이나 직장,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이나 정신신체증상으로 여러 병원을 자주 방문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되며 불편한 증상 위주로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방으로는 스트레스나 육체적인 피로가 쌓였을 경우에는 그때그때 적절한 방법으로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