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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칼럼 8월 : 암환자 가족의 스트레스 관리]

암환자 가족의 스트레스 관리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강사 윤소영

 

암을 진단 받은 환자의 가족들 중 약 90%가 보호자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느끼며, 약 80%가 고도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환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 역시 복잡하고 힘든 암의 여정을 잘 견뎌 나가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다음은 암환자의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올바른 대처 방법들이다.

 

  • 아는 것이 힘이다.
  • 많은 정보들과 불확실성으로 혼란스럽다고 하여 절망에 빠져있기 보다는 우선 병에 대해서 되도록 정확하게 알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다현재 상황과 향후 치료 계획발생 가능한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도울 수 있다면 전혀 모르고 있을 때 보다 불안감이 줄어들게 된다또한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환자 가족들을 만나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효과적으로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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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 말고 우선 순위를 정한다.
  • 보호자로서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적응은 쉽지 않다일상적으로 하던 모든 일들은 여전히 그대로 있는데 환자를 돌봐주어야 하는 상황까지 겹쳐지게 되면 이에 압도되어버릴 수도 있다나의 삶과 아픈 가족을 돌보는 일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이전처럼 해 내려는 마음은 잠시 내려놓는 것이 좋다어떤 것이 지금 당장 가장 중요한 일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고한 번에 하나씩 처리해 나가도록 한다그리고 혼자서 감당하기 버겁다고 느껴질 때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 역할 분담을 하고 친척과 지인들의 도움 받을 수 있다면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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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의 역할 범위와 그 한계를 안다.
  • 암의 경과 중 어느 단계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가족의 도움이 필요한 정도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힘든 치료 과정에서는 전적으로 가족에게 의존하게 되다가 이후 어느 정도는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회복되는 편이다환자에 따라서는 가족들의 지나친 걱정과 통제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럴 때는 신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두는 것도 괜찮다반대로겉모습이 회복되었다고 하여도 환자는 이전 수준의 역할을 수행해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가족들은 환자가 일상에서 힘들어하는 점은 없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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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틈틈이 휴식을 취한다.
  • 환자 곁을 계속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도 잠시 조용한 곳에서 산책을 하거나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시간을 갖도록 한다시간이 허락된다면 가끔은 야외 활동을 하거나 취미 활동을 하고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필요하다아픈 가족을 두고 개인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하지만 이러한 시간은 결코 이기적인 시간이 아니라 장기적인 암 치료에서 가족들의 소진을 막기 위해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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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의 건강도 돌본다.
  • 환자를 돌보는데 매달리다 보면 스스로의 건강에는 소홀해지기 쉽다적정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운동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려고 애써야 한다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랑하는 가족 곁을 지켜주려면 자신이 건강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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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이 암 진단을 받는 순간부터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뀐다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하고다양한 심리적인 변화를 겪기도 한다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마련해 두고필요하다면 병원에서 제공하는 클리닉이나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이를 통해 차근차근 적응을 해 나간다면 암 치료의 긴 여정 동안 든든한 보호자로서 사랑하는 가족의 곁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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