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턱관절 골수암 수술을 받은 아빠가 의료진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제게 부탁하셔서 아직 입원중인 아빠를 대신하여 글을 적습니다.

지난 2월 28일 첫 진료를 시작으로 수술 후 회복기까지 있어서 생각해보면 '내가 다른 곳에서 수술을 받았더라면...'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듭니다.

치통을 느끼며 이상하게 생각되어 병원 세군데를 다녔지만 결과는 치주염, 골수염 등의 병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인의 소개로 서울아산병원에 오게 되었는데 이지호 교수님은 바로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보시고, 조직 검사를 진행하셨습니다.

결과는 생각지도 못했던 턱관절 골수암이었습니다. 엄청난 충격으로 정신을 못차리는 저에게 해주신 한말씀, 한말씀은 저에게 큰 희망과 힘이 되었습니다.

일정에 맞춰 검사와 수술을 진행하였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긴 시간 동안의 수술로 이지호 교수님과 의료진들의 엄청난 고생을 하셨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수술 다음날 일찍 오셔서 수술 결과가 너무 좋다고 하시며 위로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구강악 외과 다른 의사선생님들도 위로를 해주시는데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회복단계의 치료를 받고 있지만 또 다른 치료에 심적 부담을 가질 때마다 교수님 진료만 들어갔다 오면 희망이 생기는게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인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술 후 4~5일 동안 거의 잠을 못자서 비몽사몽 지내다보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제대로 못해 항상 마음 속의 큰 짐이었는데 이 글로나마 이지호 교수님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계속 보살펴주시는 간호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