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2○일 백내장 수술을 무사히 마친 안사람을 대신하여 감사의 글 올립니다.

먼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하여 오른쪽 시력을 상실한 상태에 남아있는 한쪽 눈의 수술을 망설였던 내자를 설득하여 이번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결과가 아주 잘 되어 엄청 기쁜 마음이 가득하네요.

좀 더 빨리했어야 하였으나, '20년 ○월 당뇨로 인한 패혈증으로 심각한 상황이 생긴 바, 그 일을 정리하는데 2년의 시간이 걸렸고 그로 인해 진료가 늦게 되었지만 이런 불리한 여건을 잘 정리해 주신 윤영희 교수님과 의료진분들께 머리 숙여 고마움을 진심으로 올립니다.

오랜 병마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아내를 보면서 예전의 삶을 누리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최대한 일반적인 생활에 접근 시키기 위해 시작한 첫 진료가 서울아산병원 안과였는데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으니, 이제 다가올 시간~ 잘 관리하고 방법을 찾으면서 조금 더 평안한 삶이 될 수 있게 노력하는 일 만 남은 듯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함을 올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