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 12월 15일 새벽 6시 30분에 운명하신 김남* 환자 손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할머니 그리고 할아버지 셋째 딸인 저희 엄마가 교대로 간호를 했었는데 그 때 저희 할아버지 담당해주셨던 남자 간호사분이 저희 할머니 그리고 엄마가 저 분은 정말 간호사가 천직인 분이라고 저런 분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였다고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할아버지가 이제 아무것도 하기 싫다 라고 하셨을 때도 병실까지 오셔서 저희도 포기 안하는데 환자분이 포기하시면 어떡하냐고 내일 아침에 저 여기 꼭 다시 올테니까 그 때 우리 꼭 얼굴 보자고 그러셨답니다...

성함도 소속도 아는 게 없어서 가족분들이 다들 찾고싶어하셔요,, 91병동에 남자 간호사 두분 계셨다는데 그 중에 키가 좀 아담한 분이셨다고 합니다. 답글이나 이메일 한번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님!! 덕분에 저희 가족들이 위로도 많이 받고 힘 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저희 할아버지 그리고 간호하던 저희 엄마 할머니한테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할머니랑 교대하며 울고불고하던 저희 엄마 엘리베이터까지 배웅해주시며 손 꼭 잡고 같이 울어주셨다고 들었어요 대한민국 간호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꼭 찾고싶습니다,

무쪼록 건강하시고 올해도 좋은 한 해 되시길 바랄게요 병원에서 할아버지를 보내드렸지만 그 병원이 이리도 좋게 기억에 남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에요.. 아산 병원 의료진 분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