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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칼럼 7월 : 건강하게 야구 관람하기-감정조절]

건강하게 야구 관람하기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정석훈

 

매해 프로야구의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관중수도 지난해에 675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1개 구단이 추가되면서 모두 10개 구단으로 운영해 올해는 800만명이 넘는 관중이 프로야구 관람을 위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프로야구 관람에는 스포츠의 재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한데 곳곳에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요소가 많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진정한 프로야구를 즐기는 팬이라면 아래의 내용들을 잘 참고하여 즐겁게 경기도 관람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어야 하겠다.

 

 

■ 흥분을 가라앉히고 경기 즐기기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기분이 좋고 신이 나지만, 선수들의 실책, 감독이나 코치진의 판단실수, 경기의 패 등은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중에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즐겁게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간 것이 오히려 역전패 등을 당하면 과음이나 흡연으로 이어지고 감정 조절을 못해 상대팀 응원단과 시비가 붙기도 한다.

적대감과 분모가 사람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화를 내고 난 다음이나 화를 내고 있는 중에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평상시보다 2배 이상 높으며, 고집이 세고 화를 많이 내는 사람의 심장마비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았고 공격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하고 경쟁심이 강한 A타입(성격 유형의 하나)의 성격이 심장마비에 걸리 가능성이 높다. 정신적인 피로 때문에 심장의 리듬이 비정상적으로 변하고(부정맥)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져 심장근육으로 가는 피의 흐름이 감소되고 관상동맥의 직경이 줄어들 수 있다. 화를 내면 관상동맥의 직격이 줄어들고, 노폐물(플라그)이 쌓인 부분이 파열되고 혈압이 치솟으며,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어 매우 위험한 상황까지 갈 수 있다. 항상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혈압이 치솟으면 동맥벽의 부드러운 내막이 얇아져 동맥의 약한 부분이 파열될 수도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장을 찾은 만큼 응원하는 팀의 승패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재미있는 시간을 만드는 게 중요하겠다.

(흥분을 가라앉히는 노하우)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우선 경기는 경기 자체로 즐겨야 하지 팀에 감정이입을 강하게 해서는 안 된다. 팀에 감정이입이 강하게 될수록 팀이 경기에 지는 경우 마치 내가 패배한 것같이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자제력을 상실시켜 경기 결과에 더욱 쉽게 흥분하게 되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흥분을 하게 되면 음주양을 늘리게 되어 더욱더 자제력을 상실시킬 수 있다. 너무 과도하게 흥분한 경우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잠시 여유를 가지면서 심호흡을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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