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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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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의료봉사
일자 : 2010.02.23 장소 : 캄보디아 깜폿주립병원
대상 : 캄보디아인

캄보디아 의료봉사 현장에서 현지인과 의료진의 기념촬영

 

앙코르와트의 찬란한 역사를 가졌지만 가난과 질병과 싸우며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캄보디아. 최근 우물을 파주는 TV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가 물이 부족하고 오염되어 열악한 환경임이 소개되었다. 물기 없이 메마른 땅, 뼈만 앙상한 하얀 소, 수많은 오토바이, 빽빽하게 짐을 싣듯 사람을 태운 승합차나 트럭…, 세 번째 방문이어서 그런지 이제 이런 풍경도 낯설지 않다.

이번 의료봉사팀은 우리 병원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는 물론 행정직까지 모두 40명으로 지금까지 봉사활동 중 가장 많은 직원이 참여하였다. 또한 직원들의 자녀들과 현지에서 합류한 KOICA 의사, 간호사와 현지인 치과팀 등이 봉사활동을 함께 하였다.

깜폿에 도착하자마자 진료장소인 깜폿 주립병원으로 이동해 진료지 세팅을 하고, 이튿날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현지인의 도움으로 접수를 받고 간호사들이 증상에 따라 진료과를 구별했다. 진료 후 필요시에는 검사 또는 타과에 의뢰도 하고 약을 처방하는 순으로 진료가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진료를 먼저 보겠다고 하는 사람들로 우왕좌왕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안정 되었다. 그 결과 3일 동안 총 2,600여 명을 진료하고 98건의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 우리 의료진은 진료를 하면서 통역을 돕고 있는 현지 의대생들에게 진료하는 방법 등을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애썼다.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직접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마지막 날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을 그대로 돌려보낼 수 없다며 양 테이블(일명 양방진료)진료를 하시는 교수님도 계셨다.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까지 한 환자라도 더 진료하려는 그 모습들. 각자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힘들어도 밝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든 의료진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참 멋진 사람들이라고 느꼈다.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면서도 서로 알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멋진 사람들을 만나서 감사하다. 병원곳곳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기쁜 일이다.

세 번의 의료봉사를 다녀온 후, 나에게 캄보디아란 ‘감사’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되었다. 함께 참여한 사람들 각자의 동기와 기대는 다양했다. 물론 감사가 넘치고 행복해서 나누고자 한사람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나은 환경과 물질을 가진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오히려 더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할 것이 우리에게 너무 많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고 더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우리의 조그만 사랑과 수고의 씨앗이 캄보디아 땅에 심겨져 아름다운 희망으로 피어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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