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던 직원의료봉사단이 8월 19일 현지에서 버스 사고를 당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응급환자 12명을 치료했다.
의료봉사단은 오후 9시쯤 의료봉사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중국 단체관광객이 탄 버스가 다리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 의료지원을 위해 다시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으로 돌아갔다. 의료진은 전신타박상, 열상, 좌상 등을 입은 응급환자 11명을 치료하고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한 환자 1명을 수술했다.
팀장을 맡은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사고 소식을 들은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장이 긴급하게 환자 치료를 부탁했다. 팀원들과 회의를 통해 의료구호 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힘을 보탰다. 타국에서 사고를 당한 환자들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의사 10명, 간호사 11명, 약사 1명, 보건직 3명, 사무직 2명 등 총 27명이 참여했다. 8월 19일부터 사흘 동안 ▲심장내과 150명 ▲호흡기내과 324명 ▲소아과 311명 ▲일반외과 287명 ▲이비인후과 286명 ▲안과 524명 ▲통증클리닉 358명 등 2,240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혈액검사 238건 ▲소변검사 43건 ▲심전도 24건 ▲초음파 110건 ▲엑스레이 140건의 검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