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발기형으로 고통 받고 있던 몽골 어린이가 우리 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몽골로 돌아갔습니다. 우리 병원이 개발도상국의 외국인 불우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치료 후 귀국시키는 '해외불우환자 초청 진료비 지원사업'의 수혜자로 몽골의 생후 11개월 된 환아를 선정했습니다.

박수성교수 / 정형외과
(수술로) 인대를 늘려주고 교정 깁스를 할 것입니다. 깁스를 하고 나서 보통 3주 정도 후에 깁스를 풀고 보조기를 맞춰야 되는데 환아는 지금 상태에서 보조기를 맞출 수가 없어서 수술 후에 교정 깁스를 하고 1주일은 입원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1주일 후에 깁스를 풀고 발 모양이 잡히는 것을 봐가면서 보조기를 맞출 예정입니다.

이번에 초청된 환아는 발목 관절이 굽어 발바닥이 안쪽을 향해 있는 선천성 내반족으로 2009년 우리 병원 해외의료봉사팀이 몽골 의료봉사 중 진료한 환아입니다. 이번 국경 없는 사랑과 봉사를 위해 우리 병원은 치료비 전액과 체류비를 지원했으며 환아는 수술 후 2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습니다.

Lkhagvasuren Buyanulzii / 환아 어머니
수술해 주시고 도와주신 의사, 간호사 선생님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수술, 치료가 너무 잘돼서 아주 마음이 흥분되고 기쁩니다.

한편 우리 병원은 2005년부터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을 비롯한 캄보디아, 몽골, 필리핀을 대상으로 1만 2천여 명에게 진료 혜택과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강좌와 세미나를 통해 최신 의료기술을 전수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