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멕시코에서 서울아산병원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부디 어머니를 살려주세요.”
코로나19 후유증에 의한 폐 섬유화로 폐 기능을 모두 상실한 김 씨를 살릴 방법은 폐 이식뿐.
서울아산병원 폐 이식팀은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환자를 살리고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현지 의료진과 연락해 무사히 전원했습니다.
환자는 에어앰뷸런스를 통해 12,000Km가 넘는 거리를
인공호흡기·에크모(ECMO, 체외막형산화기)에 의존한 채 27시간 만에 도착,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과 가족들의 강한 의지가 만나
10시간이 넘는 대수술 끝에 폐 이식에 성공했습니다.
"가슴에 감사와 행복을 담고 고국에서 새 삶을 시작합니다."
[리얼스토리 희망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