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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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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위암 치료의 최신 경향 저자 : 정훈용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암인 위암은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암사망 1위를 차지해 왔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정기검진의 확대 및 전암병변에 대한 내시경적 절제술의 보편화로 인하여 사망률이 낮아지고 있다. 우리 병원 자료를 토대로 볼 때, 2004년도의 경우 수술을 시행 받은 위암 환자의 60% 정도가 조기위암이었으며, 조기위암 중에서도 점막층에 국한된 매우 초기의 병변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사실은 조기위암이 진단되면 무조건 위를 절제하는 시대에서, 위암이라도 초기인 경우 절제범위를 축소하여 수술하거나 혹은 내시경적 시술로 치료하는 시대로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원에서는 2004년까지 10년 동안 1000예 이상의 내시경적 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최근 1년 동안에는 400예에 육박하는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1000예 중에서 조기위암 환자는 550예 정도이며, 나머지 450예는 위선종이라고 하는 전암병변을 절제하였던 경우이다. 전암병변을 내시경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장차 위암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기술과 도구가 발달하면서 내시경적 시술의 대상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조기위암의 60%에 해당하는 환자가 내시경적 시술을 받고 있다고 한다. 우리 병원의 경우 점막층에 국한된 조기위암의 약 30% 정도가 내시경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점차 내시경적 시술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복강경을 통한 위절제법이 외과영역에서의 최근 시도되고 있는 축소수술이며, 조기위암의 빈도가 많아지면서 점차 적용이 많아지고 있다. 복강경적 위절제법은 위국소절제 혹은 부분절제를 함과 아울러 일부의 림프절을 함께 제거할 수 있어, 다소병변의 침윤도가 깊어 내시경적 시술을 할 수 없는 환자도 위벽의 전층을 절제함과 동시에 림프절을 제거하여 환자의 회복을 빠르게 하고 재원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최근 로봇을 활용한 수술법이 등장하여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 복강경을 통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수술을 사람의 손이 아니라 로봇을 조종해서 한다는 것이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장비의 가격과 시술료가 비싸기 때문에 위암의 수술에 적용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및 향후 조기위암에 대한 치료전략은 내시경적 시술, 복강경적 수술을 먼저 고려한 다음, 개복수술을 시행하는 것이며,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내시경적 시술이 어려운 경우 로봇수술이 큰 자리매김을 할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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