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시술/수술정보
- 정의
투석이란 만성신부전 환자의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말하며, 투석의 종류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 있습니다. 그 중 혈액투석은 혈액투석장치를 이용하여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고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팔의 내측에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여 만든 동정맥루를 통해 투석을 시행하며, 동정맥루가 없는 경우에는 목 부위의 정맥에 카테터(도관)를 삽입하여 투석을 시행합니다. 동정맥루에 두 개의 주사관을 꽂아 투석기(dialyzer)와 연결하면, 혈액이 투석기를 통과하면서 투석액 쪽으로 노폐물, 수분, 전해질 등이 제거되고 부족한 성분은 투석액에서 혈액으로 유입됩니다. 투석기의 막은 매우 얇아 혈액 안의 큰 입자들은 제거되지 않습니다. 혈액투석은 고정된 스케쥴에 맞춰 주 2~3회 투석실에 방문하여 시행하며, 투석을 진행할 때마다 동정맥루에 주사관를 삽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투석을 간헐적으로 진행하므로 복막투석에 비해 식이요법을 철저하게 진행해야 하며, 식이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 경우에는 체내에 수분이 과도하게 증가하여 심장과 폐에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요법을 철저하게 지키지 못한 경우 투석을 받으면 많은 수분과 노폐물이 한꺼번에 제거되므로 투석 후 피로감이나 허약감이 들 수 있습니다.
- 검사시기
신장이 손상되어 자체적으로 수분 및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하는 만성신부전환자에게서 발생한 고질소혈증, 전신 부종, 폐부종, 전해질 장애, 요독증을 치료하기 위해 혈액투석을 시행합니다.
- 준비사항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습니다.
- 검사/시술/수술 방법
1. 혈액투석은 만성신부전 환자의 목 부위에 위치한 정맥관이나 팔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한 동정맥루를 통해 진행됩니다.
2. 동정맥루에 바늘을 꽂아 혈액을 몸 밖으로 나오게 합니다.
3. 투석기를 거치면서 혈액의 노폐물, 과다한 수분 등이 제거되고, 혈액은 다시 혈관으로 들어갑니다.일반적으로 처음 투석 시 2시간, 두번째 투석 시 3시간, 세번째 이후로는 주 3회 4시간으로 투석이 진행되나, 환자 상태에 따라 횟수와 시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투석 시행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방법이 변경되거나 투석 시행 기간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 검사결과
혈액투석장치를 통해 혈액 내의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이 제거되고 요독증이 감소하여 만성신부전 환자의 상태가 호전됩니다.
- 주의사항
혈액투석 도중 환자에 따라서 혈압이 떨어지거나 근육의 경련,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 심장 주위에 피가 고이는 심낭압전, 전신 경련, 뇌출혈, 용혈, 공기색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테터를 이용하여 투석을 진행한 환자들은 추후 카테터를 제거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도관이 삽입되었던 혈관이 좁아지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테터를 삽입한 부위에 감염,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헬스팁
혈액투석의 대안으로 복막투석, 신장 이식 등이 있습니다. 복막투석의 경우 노폐물이나 과잉 수분의 제거 속도가 혈액투석에 비해 느리고, 신장 이식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복막투석의 대안이 되지만 이식할 신장이 필요하고 수술 및 면역억제제의 복용이 필수적입니다.
투석 시 바늘을 꽂았던 부위에는 1회용 밴드를 부착하고 하루가 지나면 떼도 됩니다. 만약 바늘 삽입 부위에서 피가 새어나오면 솜이나 거즈로 눌러 지혈을 시킨 후 다시 1회용 밴드를 붙입니다. 완전히 지혈이 되면 샤워나 목욕을 해도 됩니다.
하루에 한 번 정도씩 동정맥루를 확인하였을 때 혈액이 흐르는 느낌이 없거나 이전보다 감소할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혈관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동정맥루가 있는 팔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많이 주는 운동은 자제하도록 하며, 꽉 끼는 옷, 시계, 팔찌를 착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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