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시술/수술정보
- 정의
정관절제술은 남성피임법 중 하나로, 정소에 연결된 정관을 절단 후 양쪽 끝을 꿰매어 정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수술입니다. 다른 피입법들 보다 효과가 확실한 편이며 한 번의 수술을 통해 영구적으로 피임이 지속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성공률이 높고 시술 자체가 간단하며, 수술 후 성욕 및 사정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습니다. 정관절제술 후 다시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정관복원술을 시행하여 절단된 정관을 개통할 수 있습니다.
- 준비사항
수술 전 혈액 검사, 소변검사, X선 촬영, 초음파 등을 이용하여 정관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 적응증
영구적으로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을 시행합니다.
- 검사/시술/수술 방법
1. 국소마취를 시행합니다.
2. 음낭의 피부를 절개합니다.
3. 주변 조직을 박리하고 정관을 노출시킨 후 절개합니다.
4. 정관의 양쪽 끝을 막고 꿰맵니다.
5. 피부 절개부위를 봉합합니다.예상 소요 시간은 10분 정도로 추정되나, 수술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경과합병증
수술 후 1주일 동안 음낭을 위로 올려 고정하는 것이 수술부위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 1주일 뒤 수술 부위의 봉합사를 제거하며, 이후부터 샤워나 통목욕, 성관계가 가능합니다.
수술 후 3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정액검사를 실시하며, 검사 상 정자가 관찰되는 경우 정관이 재개통된 것으로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수술 후 2~3시간 이내에 수술 부위가 부어 오르면서 압박감이 느껴지고 피부 아래로 출혈이 관찰되는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지혈을 시행해야 합니다.
다양한 크기로 수술 부위에 멍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멍울은 출혈이나 정자가 주위조직으로 흘러들어가 염증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수일 내에 줄어들지만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수술 후 간단한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무리한 운동은 피하도록 하고, 수술 후 2~3일 동안은 격렬한 운동을 피하도록 합니다.
정관절제술은 받았음에도 정자의 생산이 중단된 것은 아니므로 결찰된 부위 이후의 장기들에는 남아있는 정자들이 있어 임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6주 동안, 사정 횟수로는 15~20회 정도 피임이 필요합니다.
- 헬스팁
정관을 절제한 후에도 전립선액과 정낭 및 요도의 분비물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정액의 양은 거의 줄어들지 않습니다.
고환에서는 정자와 남성호르몬이 함께 분비되고, 정자는 사정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나 남성호르몬은 혈액을 통해 몸 안을 순환합니다. 정관절제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남성의 성기능에 관여하는 남성호르몬은 체내에 여전히 유지되므로 수술을 통해 성기능이 감소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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