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항문기능검사는 하부 직장과 항문관의 압력 및 감각 기능을 측정하여 직장 및 항문의 기능성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검사입니다. 

변비, 변실금, 항문통 등 배변 장애 환자의 항문 및 직장의 신경, 근육 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 전 환자가 앓고 있는 기저 질환 및 복용중인 투약력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검사 3일 전부터 변비약, 지사제, 소화관 운동 개선제의 복용을 중단합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검사 전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지 않아야 하며,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사탕을 먹도록 합니다.

내과적 질환으로 인해 아스피린, 와파린 등의 혈액 응고 저해제를 오랫동안 복용하였거나 출혈의 소인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해 검사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1. 검사 전 하의를 모두 탈의한 후 검사복을 착용합니다.
2. 검사자의 지시에 따라 검사대로 올라가, 왼쪽으로 누운 상태로 양쪽 다리를 배쪽으로 굽힌 자세를 취합니다. 긴장을 풀고 이완된 자세로 검사를 진행하도록 합니다.
3. 항문을 통해 작은 풍선이 달려 있는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여 직장에 위치시킵니다. 검사 기구를 통해 직장 내 압력 및 감각 능력, 항문관의 수축·이완 시의 압력, 기타 직장 항문 반사 기능 등을 측정합니다.
4. 풍선 배출 검사는 항문을 통해 작은 풍선이 달려 있는 가느다란 관을 삽입한 뒤 실제 배변을 시도하면서 풍선이 배출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50분으로 추정되나, 환자 상태 및 검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검사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검사 방법이 변경되거나 검사 범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다음 외래 진료 시 검사 결과를 판독하여 담당의사가 알려드립니다. 

직장항문기능검사에서 기능적인 이상이 발견된 경우 이상 소견에 따라 바이오피드백 치료, 약물 치료, 내시경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의 적절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항혈소판제는 고혈압약과 병용 투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경우 이를 의료진에게 알려 검사 전 항혈소판제제의 투약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검사 도중 변의, 불편감, 약간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검사 후 곧 사라집니다.

검사를 실패할 가능성은 극히 드물지만, 간혹 항문통이 심하거나 항문 협착으로 측정관 삽입이 불가능한 경우, 출혈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시행할 수 없습니다.

내시경과는 달리 직장항문의 내강을 관찰할 수 없으므로 간혹 환자의 직장항문 내의 궤양, 염증, 정맥류 등에서 다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내시경적 지혈 요법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항암 치료 중인 경우, 백혈구 수치가 낮은 경우에는 검사에 사용되는 측정관이 소독되었다하더라도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 후 극히 드물게 천공,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처하고 경우에 따라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직장항문기능검사 이외에 직장항문의 기능을 살펴보는 검사로 대장통과시간검사, 배변조영술, 근전도검사 등이 있습니다. 검사들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어 목적에 적합하게 검사를 진행하며, 경우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직장항문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