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을 통해 항문, 직장, 구불결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로, 항문으로부터 50cm(대장의 아랫 부분 1/3)까지 국한된 질환을 검사하는데 유용합니다. 항문, 직장, 구불결장에 생기는 종양, 궤양 등을 진단하고, 대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는 내시경을 통해 발견된 용종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조기 진단, 용종의 치료 및 추적 검사, 대장 출혈, 변비,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검사를 시행합니다.

구불결장내시경검사의 시야 확보를 위해 검사 3일 전부터는 씨있는 과일, 소화되지 않는 잡곡을 피하고, 단단한 섬유질의 채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전날 자정부터 금식합니다.

검사 일정에 맞추어 처방된 관장약을 안내에 따라 복용하여 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것이 정확한 검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잔변이 배설되어 옷을 버릴 수 있으니 여벌 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 중인 약물이 있을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여 복용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스피린, 항응고제와 같이 출혈을 일으키는 약물의 경우 중단하거나 감량할 수 있으며, 당뇨, 고혈압, 항경련제 복용도 의료진과 상의 후 복용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1. 침대에 왼쪽으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허벅지와 머리를 밀착시키는 자세를 취합니다.
2. 항문에 국소마취제와 윤활제를 바른 뒤, 항문을 진찰합니다.
3. 항문을 통해 젤을 바른 내시경을 삽입한 후 직장과 구불결장을 관찰합니다.

검사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검사 방법이 변경되거나 검사 범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직장, 구불결장에 용종이 있는 경우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내시경 검사 후 약 1주일 이내에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며, 다음 외래 진료 시 담당 의사가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구불결장내시경검사을 시행하면서 용종을 제거한 경우, 다른 부위에 용종이 있을 수 있으므로 대장 전체를 내시경으로 검사하여 용종을 모두 제거합니다.

조직 검사 시행 후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으나 대부분 자연 지혈됩니다. 만일 폴립절제술을 시행 받은 경우라면 시술 후 지연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검사 도중 시야 확보를 위해 대장에 공기를 주입하거나 생리식염수를 주입합니다. 이 때문에 검사 후 하복부의 통증 및 둔한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검사를 마치면 어지럽고 무력감이 들 수 있으므로 무리하거나 집중이 필요한 행동은 피하도록 합니다.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용종의 재발을 예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