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이란 섬유조직으로 이루어진 막으로 피부 깊은 곳, 근육, 장기, 몸안의 공간을 둘러싸는 층을 말합니다. 이 근막을 잘라내어 부은 조직의 압력을 감소시킴으로써 신경, 조직, 장기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술 전 X선 촬영, CT, MRI 검사 등을 이용하여 근막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급성 구획증후군의 경우 사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반복적 사용으로 인한 손상, 사지의 외상, 화상이 발생한 경우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1. 국소 마취 혹은 전신 마취를 시행합니다.
2. 압력이 증가한 피부를 절개하고, 근막을 절개합니다.
3. 감염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검체를 채취하여 균 검사나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4. 압력이 완화되면 절개한 근막 및 피부를 봉합합니다.
5. 하지만, 일반적으로 압력의 증가가 심하거나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즉시 봉합하지 않고, 절개한 근막을 열어둔 상태로 수일 또는 수주간 유지한후 추후에 봉합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성공 가능성은 70~90%입니다. 하지만, 수술 자체의 성공 가능성 보다 환자의 전신 상태와 증상이 중요합니다.

수술 준비 및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수술 방법이 변경되거나 수술 범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손상된 사지를 24~48시간동안 심장 높이보다 상승시킵니다.

근육의 괴사가 진행되면 바로 괴사된 근육을 절제합니다.

부종이 가라앉으면 2차적으로 피부를 봉합해야 합니다. 피부의 봉합이 어려운 경우 피부 이식이나 근육 이식 등의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손상부위의 재생은 섬유조직의 손상 정도와 시행한 근막절개술에 의해 달라집니다.

수술 후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의료진에 의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집니다. 

구획증후군이 발생일보다 늦게 진단된 경우 근막절개술을 시행하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혈관과 근육의 괴사로 인해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