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정복술이란 피부 및 뼈를 둘러싼 연부조직을 절개하고 뼈를 노출 시킨 후 골절 부위의 정렬을 맞추는 수술을 말하며, 이와 달리 뼈를 노출 시키지 않고 정렬을 맞추는 수술을 비개방정복술(비관혈적정복술)이라 합니다. 대부분 개방정복술 시행 후 교정된 뼈의 정렬을 유지하고 지지하기 위해 다양한 나사, 금속판, 금속정 등을 이용하여 금속내고정술을 같이 시행합니다. 
각 관절의 탈구가 발생하였을 때 연부조직의 감입 등으로 관절의 정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수술적 방법으로 절개하여 관절을 노출 시킨 뒤 정복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관혈적정복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수술 전 X선 촬영, CT, MRI 등을 이용하여 골절 및 탈구 상태 등을 확인합니다.

골절로 인해 뼈가 적절한 선열에서 벗어난 경우 또는 관절면의 불일치가 발생한 경우 골절부의 정복을 시도합니다. 비개방교정이 불가능하거나, 관혈적정복으로 정확한 정복을 하지 않을 경우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골절 주위 신경이나 혈관의 동반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등에서 개방정복술을 시행합니다.

1. 전신마취를 합니다.
2. 골절이나 해당 관절을 덮고 있는 부위의 피부 및 연부조직을 절개합니다.
3. 뼈조각들을 노출시킵니다.
4. 뼈조각들을 제자리로 정렬합니다.
5. 나사, 금속판, 막대를 몸 안에 위치시키고, 외부에 틀을 고정하여 뼈조각들을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킵니다.
6. 절개하였던 부위들을 봉합합니다.
7. 수술부위를 소독한 뒤 고정 및 보호를 위해 부목이나 석고붕대를 적용시킵니다.

수술시간은 골절의 종류,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수술 직후 뼈가 제자리에 위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x-ray를 촬영합니다.

작은 뼈들은 보통 3~6주 정도면 회복되고, 큰 뼈들은 회복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하지의 경우 체중을 부하해야 하므로 일반적으로 상지에 비해 좀 더 긴 회복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골절부위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령, 기저질환, 개방 골절, 당뇨, 스테로이드 약제의 사용, 흡연, 비만의 경우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발생가능한 합병증으로는 신경 손상, 감염,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골수로부터 지방 조직이 분리되거나 정맥혈전이 발생하여 폐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뼈의 불유합, 마취의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증상이 발생하면 곧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수술한 부위의 발가락이나 손가락, 팔이나 다리의 움직임이 운동범위가 감소하는 경우
수술한 부위의 손가락, 발가락, 팔, 다리의 피부가 하얗거나 파랗거나 어두워지는 등의 색깔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석고붕대가 지나치게 조이는 경우
석고붕대 아래로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이나 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
석고붕대 주변으로 발적이 생기는 경우
석고붕대 아래로 지속적인 가려움이 발생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