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열된 회전근개를 복원하거나, 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뼈의 일부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시행합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그 사이를 지나가는 회전근육으로서, 완전히 파열된 힘줄은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관절경을 통해 실이 달린 나사를 삽입하여 파열된 힘줄을 뼈에 봉합합니다. 

수술 전 X선 촬영, CT, MRI 등을 이용하여 회전근개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외상이나 충돌 증후군으로 인한 반복적인 마모로 회전근개가 일부 혹은 전층 파열이 되었을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요할 수 있습니다.

1. 관절경으로 어깨관절을 관찰합니다.
2. 관절경을 통해 퇴행성 병변이 있는 부분들을 제거하고, 견봉의 아랫부분 뼈를 일부 다듬는 견봉 성형 수술을 시행합니다.
3. 경우에 따라 어깨 앞 또는 옆으로 추가 절개를 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회전근개에서 파열된 부분을 확인 후 봉합합니다.
4. 회전근개의 파열이 광범위한 경우 관절경 수술로 봉합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피부 절개를 통하여 회전근개 봉합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힘줄이 뼈에 붙는 기간동안 수술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6~8주 가량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며, 자가 재활 치료를 수개월 정도 시행해야 합니다. 회전근개를 완벽히 치료하고 재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활 치료가 중요하므로 환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조기의 착용기간이나 재활치료의 기간은 회전근개의 파열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3개월 정도는 수술에 의한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6개월 정도면 통증은 점차 사라집니다.

봉합부위의 재파열의 위험이 있으며, 관절 운동을 너무 안할 경우 관절강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의 적절한 지시에 따라 재활운동을 시작해야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정도가 심한 경우 힘줄의 유연성이 떨어져 봉합이 불가능할 수 있으며, 파열을 오래 방치해두면 주변 근육의 변성을 초래하여 회전근개를 봉합한 후에도 힘이 부족하게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결견(오십견)은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중 하나로서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이 위축되고 국소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두꺼워져 힘줄이나 인대가 유착되는데, 회전근개 파열과는 달리 팔을 어느방향으로 움직여도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운동성이 제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이라고 무조건 수술을 하지는 않습니다. 인대가 거의 다 끊어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나 수술은 파열의 정도나 나이, 증상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이 지나치게 진행되면 어깨 관절이 기능하는데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깨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