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과 대장이 이어지는 부위에 주머니처럼 부풀어있는 대장의 부위를 맹장이라고 하는데, 맹장 아래 끝에 위치한 기관을 말합니다. 이 부위에 생긴 염증을 충수염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맹장염은 잘못된 용어입니다. 

오른쪽 아랫배, 우장골과 골반원 안에 위치합니다.

길이는 약 6~7cm, 지름은 1cm 정도로 근육질의 좁은 관입니다. 충수의 한쪽 끝은 막혀있고, 다른 쪽 끝은 맹장과 붙어 맹장쪽으로 열려있습니다. 

충수의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충수염

충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충수염입니다. 충수염이 발생하게 되면 복통이 발생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상복부에 미미한 통증으로 시작해서 우측 하복부로 국한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환자가 다리를 구부리고 누운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충수염의 가장 흔한 압통점은 맥버니 압통점인데, 배꼽과 우상전장골극을 연결하였을때 허리뼈로부터 약 5cm정도 안쪽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