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했던 아이의 상황에 절망과 걱정으로 한발도 내딛기 힘들었던 그때, 정기 진료 때마다 만나뵙던 박보라 선생님...

감정적이거나 희망고문 같은 말씀보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차분히 말씀해주시던 선생님 덕분에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게 되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선생님과의 언어치료수업, 먼거리와 이른 시간에 힘들었을텐데 선생님의 예쁜 목소리와 예쁜 말씀,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수업을 해주시니 가기 싫다는 얘기 한번 없이 1년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매번 수업 후의 상담은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몰랐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년간의 수업으로 아이의 언어 정확도는 생각지도 못했던 수준까지 올라갔고 곧 종료해도 될 것 같다는 말씀에 기쁨과 동시에 걱정과 아쉬움이...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진료 때 계속 만났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오래 계셔서 더 좋아진 아이 모습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