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g으로 태어난 우리 유나가 이제 생후 두돌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은 너무 작은 유나지만 이제 조금씩 다른 또래 아이들을 따라잡고 있어요. 유나의 24개월 성장의 팔할이 아산병원의 감사한 선생님들이었고, 소아재활치료실 육진숙 선새님은 그중 가장 큰 역할을 해 주신 분 중 한분입니다. 31주 5일차에 태어난 쌍둥이 둘째 유나는 몸집도 작았지만 행동의 성장이 너무 느려서 이른동이에 계속 머물러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육진숙 선생님께 작업치료수업을 들은 몇달간 정말 많이 성장했고 이제 조심스럽게 보통 아이들과 곧 비슷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30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수업으로 모든 사물을 입으로 가져가거나 던지던 아이가 블록도 쌓고 숟가락질도 하고 지시에도 잘 따르게 되었습니다. 한주 한주 달라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아산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육진숙 선생님의 노련한 스킬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고군분투하며 가슴앓이하던 이른둥이 유나맘에게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해 주신 육진숙 선생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