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두증 뇌수술을 하고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보호자입니다. 벌써 퇴원한지 반년이 훌쩍 넘어 버렸네요... 그간 외래는 한 달에 한 번씩은 다녔지만 병원을  갈 때마다  박지은 선생님을 얘기 하시곤 하지만 만나뵙지 못하고 내려온 것이 부모님께 항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혹시라두 선생님께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나의 생각에 매번 그냥 진료만 받고 왔지만 두 달 이상 입원 해 있으시면서 유일하게 기억하시는 선생님은 박지은 선생님 그리고 잘생긴 총각(안준수선생님).. 지금은 결혼 하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늦었지만 행복하시길 빕니다...  

늘~~최선을 다해 자기일에 충실 한다는거.... 그리고 누군가에게  그 기억속에 그사람이 항상 존재 한다는, 그 사람에게 있어서 당신은 천사입니다...  서울아산병원(한 달 보름만에 알았지만..) 박지은 선생님, 안준수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담당의, 주치의 선생님 또한 감사드립니다. 두달동안 본 보호자의눈에.. 두달여 동안 격어본 환자의 기억속에   선생님이 있다는건 당신들은 진정한 천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