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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 부종

림프 부종이 무엇인가요?

 림프관은 우리 몸 전신에 분포하고 있으며 세균과 같은 이물질이나 종양 등을 방어하는 면역기능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암이 발생했을 때에는 특히 이 림프관을 통해서 암이 잘 퍼지기 때문에, 암 수술 시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암 주변 부위의 림프절을 제거하게 되는데요. 림프절 제거를 통해 암의 전이를 예방할 수 있지만, 림프관을 통한 순환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림프관이 끊기면, 림프관을 통해 흐르는 액체, 즉 림프액이 심장으로 귀환하지 못하고 체내에 고이게 되는데요, 림프액이 심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피하조직에 고이는 것, 이것을 림프 부종이라고 합니다.

 림프 부종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순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몸의 순환은, 심장에서 동맥을 통해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을 뿜어주고, 이 혈액이 온 몸에 뻗어있는 작은 가지인 모세혈관을 통해 온 몸의 조직으로 영양분을 공급해줍니다. 이후 조직으로부터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이 가득한 혈액을 수거해서 큰 정맥으로 합쳐져 심장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심장에서 동맥을 통해 100이라는 양의 혈액이 배출되면, 동맥은 모세혈관으로 나뉘어 모든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한 후에, 다시 모세혈관을 통해 80이 흡수되어 정맥으로 합쳐져 심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때 흡수되지 못한 나머지 20은 이 림프관을 통해 흡수되어 심장 밑의 정맥과 합쳐져 심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림프관이나 림프절에 손상을 입게 되면 나머지 20이 심장으로 돌아 오지 못하고 팔과 다리에 고여서 림프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림프부종은 원인을 알 수 없이 생후 얼마 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차성과 수술, 방사선 치료, 외상 이후 발생하는 이차성으로 나뉩니다. 일차성, 이차성 모두 시간이 지날 수록 질병이 진행하여 증상이 악화됩니다. 초기에는 부종이 일시적이고, 부종부위를 올려놓는 행위로 호전이 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물리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림프 부종은 수술을 하면 낫나요?

 림프 부종에 대한 치료는 크게 물리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물리 치료는 재활의학과에서 시행하는 압박치료, 마사지 치료, 운동 치료 등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초기 림프 부종을 재활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물리 치료만으로 호전되지 않는 림프부종을 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림프 부종의 수술적 치료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림프부종의 수술적 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림프관과 정맥을 이어주는 림프관 – 정맥문합술, 정상적인 림프절을 일부 채취해 부종이 있는 부위에 이식해주는 림프절 이식술, 부종이 있는 부위의 지방을 흡입하여 부종 자체를 줄여주는 지방 흡입술입니다. 환자의 임상 증상 및 림프 상태 등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이 결정됩니다. 수술은 한 가지 종류만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 환자 상태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림프관 – 정맥문합술은 림프검사와 임상증상을 고려해, 림프관의 기능이 남아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 일차적으로 고려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수술 중 림프관의 기능이 남아있는 것으로 최종확인되면 시행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직경 0.7mm 미만의 피부 밑 림프관을 미세수술적인 방법으로 정맥에 연결함으로써 림프순환의 길을 만들어 주는 수술입니다.

 림프관 – 정맥문합술 후 효과가 없거나, 수술실 소견상 림프관이 없거나 기능이 없는 림프관만 존재하는 경우에는 림프절이식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는 부종이 없는 부위에 정상적인 림프절을 일부 채취해 부종이 있는 부위에 이식해 주는 방법입니다.

 지방흡입은 부종 자체를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앞의 두 수술은 림프의 흐름을 개선시켜줌으로써 림프부종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부종을 기능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모든 환자들에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림프부종이 오래 경과하여 섬유화의 진행이 심해진 경우에는 림프관과 림프절의 기능이 상실되어 앞의 두 수술방법이 효과가 없게 됩니다. 이 경우 지방흡입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경과는 어떻게 되나요?

 여러 가지 검사와 임상 소견을 종합해, 가능한 경우 림프관 – 정맥문합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후 압박 치료를 병행하며 경과를 관찰하게 되며, 수술 받은 환자 중 약 1/3이 부종 완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1/3의 환자들은 부종이 좋아지지 않더라도 통증, 단단함, 무거운 느낌이 완화되며, 더 이상 둘레가 증가하지 않거나 염증이 발생하지 않는 등의 호전을 보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1/3은 효과가 없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림프절 이식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이후 역시 압박 치료를 병행하며 경과를 관찰합니다. 마찬가지로 약 1/3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없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주기적인 지방흡입술을 통해 부종을 조절하게 됩니다.

 

 

 

수술의 합병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수술 후 주요 합병증에는 염증과 흉터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 염증은 매우 드물지만, 발생한 경우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며 상처 회복이 지연이 된 경우에는 진물이 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부종이 심했던 경우에는 상처가 벌어지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는데 이 경우 재봉합을 할 수 있습니다. 절개부위가 크지는 않지만, 흉터가 심한 경우 부종 치료가 완료된 후에 흉터 관리를 시행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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