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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추계] 부서비치 약품분배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의약품 관리 효율성 개선

부서비치 약품분배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의약품 관리 효율성 개선

 

정지희o, 최승연, 김재연, 한혜원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배경 및 목적]

 본원에서는 응급실과 흉부외과 중환자실에 조제, 투약 시스템 개선을 위해 부서비치 약품분배시스템(Automated Dispensing Cabinets, 이하 ADC)을 시범 운영하면서 ADC가 환자 안전, 업무 효율성, 근무자의 만족도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장비 처리율을 높이고자 흉부외과 중환자실의 경우 정규 처방을 포함하여 운영하였으며 반납률 감소를 목적으로 미배출 약품의 자동 반납 처리가 가능하도록 전산 수정을 병행하였다.

 

[방법]

 2020년 10월부터 약 3개월간 응급실과 흉부외과 중환자실에 ADC를 시범 운영하면서 운영 전, 후 2개월의 약품 오류 건수, 실물 반납 건수와 비율, 비치의약품 품목수와 관리 시간 데이터를 분석하였고 적시 투약의 지표인 선출 요청, 배송 오류, 약품 파손 건수를 운영 전, 후 1주일간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운영에 참여한 간호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ADC 시범 운영 시 장비 처리율은 응급실 72.8%, 흉부외과 중환자실 80.2%였다. 배송 오류, 약품 파손, 선출 요청 건수는 100% 감소하였고 실물 반납 건수는 118건에서 11건으로 90.7%감소하였다. 간호부의 비치의약품 품목수는 58.4%, 관리 시간은 81.3% 감소하였다. 다만, 운영 중 사용자의 임의 배출로 인한 약품오류가 1건 발생하여 사용자의 업무절차 준수가 매우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간호사 만족도 조사에서 5점 중 응급실 4.4점, 흉부외과 중환자실 4.8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약국의 경우 약품 보충과 재고관리 등 약품 관리 시간이 필요하여 업무 감소를 체감하기는 어려웠다.

 

[결론]

 ADC의 운영으로 조제, 투약 시스템 개선이 가능하지만 사용자의 업무 절차 준수가 중요하며 전산 및 업무 프로세스 정비를 통하여 반납률 감소 등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주제어]

ADC(Automated Dispensing Cabinet system), 의약품 관리, 전자동 약품분배 캐비닛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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