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mycin 초기 투여용량 설정 적절성 평가

박윤희^o, 양사미, 한혜원, 김재연, 곽혜선^a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a

[배경 및 목적]  

 Vancomycin은 개인별 약동학적 변수 차가 커 유효혈중농도 유지가 중요한 약제이므로 초기 투여용량 설정이 중요하나 대부분 성인에서 고정용량 (1 g q12 hr)을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현황 조사 및 초기 투여용량 설정 시 고정용량 사용의 적절성을 평가 하고자 한다.

[방법]

 2015년 7월부터 9월까지 vancomycin 주사를 처방 받은 18세 이상 성인 환자의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초기 투여용량 설정 기준 (고정용량 및 체중당 용량)에 따른 상용화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처방감사 스크린 결과 및 초기 혈중농도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총 641명 중 고정용량 처방 환자는 572명 (89.2%), 체중당 용량 처방 환자는 69명 (10.8%)으로 초기 투여용량 설정 시 고정용량을 주로 사용하였다. 처방감사 스크린 결과, 처방용량이 추천용량 미만 또는 초과하여 alert 발생한 비율이 고정용량 사용시 49%로 체중당 용량 사용시의 38.6% 보다 높았다 (38.6%). 고정용량 처방 중 초기 혈중농도를 측정한 230건 (40.2%)의 처방용량 및 혈중농도를 분석한 결과, 권장용량 (정상 신기능 시 30-60 mg/kg)보다 적게 투여 받은 환자 (71명, 30.9%)의 평균 초기 혈중농도는 8.86 mg/L, 초과하여 투여 받은 환자 (46명, 20.0%)의 경우 17.3 mg/L로, 권장용량 투여 환자 (113명, 49.1%)의 초기 혈중농도 12.80 mg/L와 차이를 보였다.

[결론]

 Vancomcyin의 초기 투여용량 설정 시 고정용량 사용은 추천 투여 용량을 벗어날 빈도가 높고 이로 인해 초기 혈중농도의 적정범위를 벗어나게 되므로, 체중당 용량 처방이 추천되며 혈중농도 모니터링을 통해 용량 조절이 필요하겠다.

[주제어]

Vancomycin, 초기 투여용량, 고정용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