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혈관조영검사는 대뇌동맥류 코일색전술후 동맥류의 완전한 폐색여부를 판단하기위한 가장 좋은 검사법으로 알려져있다. 동맥류 치료후 재발하는 경우는 대부분이 치료후 첫 해에 일어나므로 이 시기의 추적검사가 매우 중요한데, 현재 이 시기의 검사법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 뇌혈관조영검사와 함께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를 사용하여 추적관찰검사를 한 사례들을 분석해보았다.

2003년에서 2012년 사이에 독일 Essen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Essen,Germany)에서 대뇌동맥류에 대해 혈관내치료를 받은 430명의 환자들에 대해 동맥류 치료후 반년내에 TOF-MRA, CE-MRA(조영제를 사용한 자기공명혈관조영술)및 대뇌혈관조영술, 이 세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여 총 489번의 추적관찰검사를 시행하였다. 총 190명(38.9%)의 환자에서 세가지 검사중 최소 한가지 이상의 검사에서 재발이나 잔여병변 소견이 관찰되었다. 3명의 환자에서(0.6%) 두가지 방법의 MRA에서는 이상소견이 없었으나 대뇌혈관조영술에서만 잔여병변 또는 재발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 세가지 경우에서는 재발 병변의 크기가 2mm이하로 매우 작아 추가적인 치료를 요하지는 않았다. 5명의 환자에서는 CE-MRA를 제외한 나머지 두검사에서만 재발이 관찰되었고, 4명의 환자에서 TOF-MRA에서는 병변없이 CE-MRA와 대뇌혈관조영술에서만 재발이 관찰되었다.

결론적으로 MRA는 동맥류 치료후 가장 중요한 첫 한해동안의 추적관찰검사시에 대뇌혈관조영술을 대신하여 시행할 수 있는 검사이며, 동맥류 재발의 더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TOF-MRA와 CE-MRA를 동시에 사용하는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스텐트를 사용한 코일색전술을 했을경우에는 모혈관의 혈류상태를 알아보기위해 대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하는것이 추천되고, 그 외에도 MRA에서 재발이 의심되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될때, 첫치료후 추가적인 치료가 이미 계획되어 있을때는 대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하는 것이 추천된다. 

Fig 1. a: 대뇌혈관조영술사진이고 좌측 상소뇌동맥 기시부의 동맥류에 색전술이 되어 있으며, 동맥류의 경부에 재발소견이 관찰된다.  b,c: 같은 환자에서 촬영한 TOF-MRA이고, 색전술을 시행한 동맥류에 재발소견은 명확히 관찰되지 않았다.  d,e: CE-MRA사진에서도 재발소견은 명확히 관찰되지 않았다. 

Fig 2. a: 후교통동맥 기시부에 발생한 동맥류에 대해 색전술 시행후 촬영한 대뇌혈관조영술 사진이고, 동맥류의 경부에 재발 소견이 관찰된다.  b: 같은 환자의 TOF-MRA 사진이고, 화살표 표시한곳에서 재발소견이 관찰된다. c,d,e: CE-MRA에서는 뚜렷한 재발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Fig 3. a: 대뇌혈관조영술에서 코일색전술 시행한 좌측내경동맥에 생긴 동맥류의 재발소견이 관찰된다.  b: CE-MRA에서도 같은 부위의 재발소견이 관찰된다.(화살표 표시부분)  c: TOF-MRA에서는 뚜렷한 재발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Reference :

Clinical Neurology and Neurosurgery 149 (2016) 136-142

Title: Can we now dispense with DSA in the evaluation of aneurysmocclusion even in the most crucial first follow-up after endovasculartreatment?

Author: Carolin Gramsch, Department of Diagnostic and Interventional Radiology and Neuroradiology, University Hospital Essen, Essen, 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