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산 주요뉴스 모아보기

  • 초진 상담 예약 안내 병원 운영 사정으로 당분간 초진 상담 예약이 어렵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닫기

정신건강칼럼

정신건강칼럼

정신건강칼럼 상세페이지
[정신건강칼럼 6월] 찬바람이 불면 찾아오는 불청객

 

찬바람이 불면 찾아오는 불청객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박보람

 

회사원 A씨(35세)는 “가을을 너무 많이 탄다”며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습니다. 평소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가정 생활과 회사 생활을 잘 하는 분이지만, 20대부터 자신은 가을만 되면 괜히 마음이 울적해지고, 쓸쓸해지면서, 모임에 나가기 싫어지고, 잠을 많이 잠에도 피곤하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젊을 때에는 “남자는 외로우면 원래 다 가을을 탄다”는 지인들의 말에 참고 지내었지만, 30대 중반이 되어서까지 매해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고, 의욕 저하, 피로감으로 회사 생활이 힘들어지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온 것입니다. 

 

A씨의 경우 '계절성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은 주로 일조량이 줄어드는 늦가을부터 겨울을 지나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까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낮이 짧고 밤이 길어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줄어 들고,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 위주로 생활을 하다 보면 햇볕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우울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은 통상적인 우울증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하여, 단순히 계절을 탄다고 생각하여 치료가 늦춰질 수 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에서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보다 잠을 너무 자는 ‘과수면’이 나타나고, 식욕저하보다는 ‘식욕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계절성 우울증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반복적으로 특정 계절에 우울한 기분, 의욕상실, 과다수면 등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가을을 탄다, 봄을 탄다”는 말로만 넘길 것이 아니라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니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현재 페이지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이메일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인쇄하기
페이지 처음으로 이동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서울아산병원
TEL 1688-7575 webmaster@amc.seoul.kr
Copyright@2014 by Asan Medical Center. All Rights reserved.
  • 바로가기
  • 바로가기
  • 바로가기
  • 바로가기
  • 서울아산병원, 18년 연속 존경받는 병원 1위
  • 서울아산병원, 美 뉴스위크 평가 세계 22위·국내 1위
  • 서울아산병원,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인증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