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평생건강과 암예방 소식지

Q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데도 연령 제한이 있나요?

A 연령 제한은 없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견딜 수 있으면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위암의 조기 발견 시에 수술이 아닌 내시경적 처치가 가능해지면서 노인도 수술가능성 여부를 미리 따지지 않고 위암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Q 헬리코박터 균은 꼭 없애야 하나요?

A 주로 십이지장 점막과 점액층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균은 위 점막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을 거쳐 이형성증과 위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 균을 없애는 것이 위암의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키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성인에서 헬리코박터균의 제균에 대한 사항은 아직까지는 각자의 상태에 따라 단골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경우에는 헬리코박터 제균요법(1-2주)를 권장하며, 이 경우에는 보험적용이 되어 치료비도 저렴합니다.

Q 수면내시경을 받은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나요?

A 수면내시경은 일반 내시경과 달리 수면유도제를 주사해 환자를 진정상태로 만드는데 이 때문에 의식이 깨어있어도 진정제 효과로 인해 대부분 검사과정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이에 환자 대부분은 잔 것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개인에 따라 진정제의 효과가 깊거나 약할 수 있는데 나이가 어릴수록, 여성인 경우, 내시경 시술이 처음인 경우, 평소 술을 잘 마시는 경우, 예민한 경우, 신경정신과 쪽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등에 진정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수면내시경 검사가 끝나면 완전한 회복과 안정을 위해 회복실에서 일정시간 수면을 취한 후 귀가하게 됩니다. 검사 후에는 약 30분에서 1시간이면 일상생활과 식사를 할 수가 있으나 개인차가 있으며 검사 당일에는 운전이나 기계조작,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섭취하고,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위가 너무 아픈데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나왔어요.

A 위가 아프고 속이 쓰리지만 검사에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넘어가기보다 위장 이외에 다른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실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췌장이나 간, 담도 등에 문제가 있거나 심장 등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도 소화불량과 비슷한 증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다 배제된 뒤에도 증상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는 위장 기능의 개인차 때문입니다. 식도염이나 위염 등의 문제가 없이도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기능성 질환과 관련된 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