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평생건강 소식지

Q1. 혈압을 쟀는데 130/85mmHg이 나왔어요. 정상은 120/80mmHg으로 알고 있는데 고혈압인가요?

A. 2004년도 간행된 우리나라의 고혈압 진료 지침을 보면 정상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미만이고 확장기 혈압이 80mmHg미만인 경우로 정의되어 있으며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을 넘는 경우로 정의하였습니다.

130/85mmHg는 정상 혈압과 고혈압 사이로 고혈압 전단계로 정의합니다. 고혈압 전단계에 속하는 사람들도 정상인 사람에 비해 고혈압으로 진행될 위험이 더 높고 심혈관 질환의 발생이 정상혈압인 경우보다 높습니다.

Q2. 고혈압 전단계인 사람들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A. 고혈압 전단계인 사람들은 고혈압 약물 복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들 고혈압 전단계인 사람들에게는 식사습관,운동,금연,절주 등과 같은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고혈압으로의 진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Q3. 구체적인 생활습관 개선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첫째로 체질량 지수가 25 이상이면 혈압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표준 체중보다 10% 과체중인 경우에 5kg 정도의 감량으로도 대부분에서 혈압이 감소합니다. 체중감량에 의한 혈압의 하강은 운동, 절주, 식염 섭취 제한으로 그 효과가 증강됩니다.

 체중 감량은 최소한 5kg을 감량해 보고 필요에 따라 5kg을 추가 감량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먹고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술을 피하고 불필요한 간식을 하지 않습니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둘째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하루 알코올 섭취 허용량은 하루 30g으로 (맥주 1병, 와인 1잔, 정종 1잔, 소주 2잔)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폐기능을 개선합니다. 유산소 운동이 유효합니다. 운동시 목표 심박수는 최대심박수의 50-60%가 되도록 합니다. 최대 심박수= 220-연령으로 계산합니다.

 예로 50세인 경우 최대심박수는 170이 됩니다. 운동을 할 때는 최대심박수의 50-60%인 85-102회/분이 되도록 하는게 좋으며 일주일에 3-5회의 회수로 초기에는 10-20분에서 30-50분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소금의 절제입니다. 한국인의 일평균 소금 섭취량은 15-20g으로 권장량의 4배 정도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식품에서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 마른 안주에는 특히 소금이 많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금연입니다. 흡연은 고혈압과 마찬가리조 심혈관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이므로 고혈압 환자에서 아무리 혈압을 잘 조절한다 하더라도 흡연을 하게 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피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