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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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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환자의 경우 어느 정도 보호를 하여 주어야 하나요?

물론 얼마나 경련이 심한가에 따라 다르게 판단하여야 합니다. 만약 경련이 너무 심하여 약을 복용하는 중에도 계속 증상이 있는 경우 어느 정도의 보호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약을 복용하는 중에 증상이 잘 조절되는 경우는 좀 더 스스로 일을 해나갈 수 있게 지켜봐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전증 환자를 과보호하는 것은 환자를 까다롭고 요구가 많은 개인으로 만들기 쉽고 더욱이 사회가 그들의 변덕을 그들의 가족처럼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뇌전증 환자를 과보호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그의 인성발전에 해가 됩니다.

 

과보호는 같은 또래 혹은 정상인이 당연히 하고 있는 일을 그들은 할 수 없다는 것을 빨리 깨닫게 하는 또 다른 방법일 뿐입니다. 또 환자 본인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조차 병을 핑계로 회피하고 무책임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과보호는 환자가 비록 병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한 사람의 주체로 서는 것을 방해하며, 결국 그의 부모와 형제자매에게 고통을 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스스로 하나의 인격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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