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우리 아이, 저신장은 아닐까?
또래 아이들 평균키 보다 10cm 이상 작다든지, 이차성징이 조기에 나타났는데도 키가 너무 작다면 성장클리닉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상적인 소아의 성장은 유전 및 환경적인 요인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매년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여 기록하고, 초등학교 입학 전에 전반적인 신체검사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키는 어떻게 정확하게 잴 수 있나요?
키는 자주 잴 필요는 없지만 급성장 시기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3~6개월, 일반적인 경우 1년에 한번이면 족하지만 세 번 정도를 측정하여 평균을 냅니다. 하루 중 오전 10시경 측정 하는 것이 좋고 늘 일정한 시간에 머리를 똑바로 세우고 뒷머리, 등, 엉덩이를 대고 바른 자세로 측정합니다.
저신장이란 무엇인가요?
저신장이란 신장이 같은 연령 및 성별에 따른 표준치에서 3백분위수 이하인 경우로 정의합니다. 즉 같은 성별과 같은 생일의 아이들 100명 중에서 3번째 이내로 키가 작은 경우를 말합니다. 대개는 평균 키 보다 10cm 이상 작게 되면 저신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 나이(세)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키(cm) |
남아 |
116 |
125 |
131 |
136 |
141 |
148 |
154 |
162 |
167 |
171 |
172 |
173 |
174 |
여아 |
115 |
124 |
130 |
136 |
142 |
149 |
154 |
158 |
159 |
160 |
160 |
160 |
161 |
<한국소아 표준키>
저신장은 어떻게 진단 받게 되나요?
외래에 처음 방문하게 되면 키와 체중을 측정하며 중간 부모키를 구하여 표적 키의 범위를 계산하여 성장 곡선에 기록합니다. 키가 같은 나이의 소아보다 3 백분위수 이하이면 혈액 검사 및 소변 검사, 골 연령을 측정하기 위해 손목 사진을 찍습니다. 골 연령이 지연되어 있거나, 혈액 검사에서 성장 호르몬 결핍이 의심되거나, 1년에 4cm 이하의 성장 속도를 보이면 입원하여 성장 호르몬 자극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부모 중간키와 최종신장 예측>
남아 : {(아버지키+어머니키)÷2} + 6.5cm
여아 : {(아버지키+어머니키)÷2} – 6.5cm
최종 성인 신장은 여러 가지 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며 위 공식에 의한 예측 성인 신장에 여아는 ± 8.5cm, 남아는 ± 10cm 정도의 변이가 있게 됩니다.
< 성장클리닉 방문 시 챙겨야 할 사항 들 >
l 출생 시 키와 몸무게
l 학교에서 매년 실시한 신체검사 기록표
l 부모, 형제자매의 키와 몸무게
l 가족들의 사춘기 시작 연령 : 엄마가 초경을 시작한 나이, 아빠가 턱수염이 난 나이,
엄마·아빠가 몇 살 때부터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았는지 등.
글 유한욱 교수 소아청소년병원 내분비대사과, 성장클리닉


< 링크 >
성장클리닉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