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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응급센터] 아이가 반응이 약하고 숨쉬는게 이상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가 반응이 약하고 숨쉬는게 이상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나라의 경우 119 연락 후 도착시간은 도로사정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하여 보통 평균 5-15분 이상이 소요되므로

119 대원이 도착한 후에 심폐소생술이 시작된다면 뇌손상의 진행이 이미 시작되므로 모든 부모는 평소에 심폐소생술에

관심을 가지고 익혀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존에 가장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일찍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의료진에 의한 전문 소생술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휴대폰이 있는 경우 빨리 119 에 연락하면서 흉부압박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의 심정지가 언제 발생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견한 사람이 누구이던지간에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당황하지 말고 아이의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어깨를 흔들어 보거나 영아의 경우 발바닥을 손가락으로 튕겨

자극을 주어봅니다. 눈을 뜨고 의식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거나 숨을 쉬지 않는다면 즉시 119 에 연락하고 바로 2분간의

흉부 압박을 시작해야 합니다. 대부분 휴대폰이 있으므로 먼저 119 에 연락 후 즉시 흉부 압박을 시작하면 되는데 만약

혼자 있는 상태에서 휴대폰이나 유선 전화가 근처에 없다면 흉부압박을 즉시 2분간 시행한 후 119 에 연락합니다.

반응이 없거나, 헐떡이거나, 숨을 쉬는지 잘 알 수 없는 경우도 심정지 상태로 간주해야 합니다. 아이의 경우에는 아직

뇌의 발달 여력이 성인보다 많이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상적인 상태까지

회복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심정지 이후 이렇게 양호한 예후를 보기 위해서는 누구든 먼저 발견한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빨리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인 기본 심폐소생술은 30회의 흉부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효과적인 흉부압박이 가장

중요합니다. 흉부압박 부위는 양측 젖꼭지를 연결하는 선의 정 중앙 바로 아래입니다. 1세 이하의 경우는 한 손의 두 번째

및 세 번째 두개의 손가락을 같이 이용하여 압박하거나 양손으로 흉부를 감싸쥔 채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올려놓고 쥐어

짜듯이 압박합니다. 학동기 이전의 소아라면 한 손바닥의 손꿈치를 이용하여 압박하며 학동기 이후의  소아는 양손의

손꿈치를 겹친 채 손가락의 깍지를 끼고 압박합니다. 압박 깊이는 1세 이하의 경우 4cm, 이후 소아에서는 5cm 깊이로

분당 100회 이상의 속도로 압박합니다. 주의할 점은 명치부위 바로 위 뼈(칼돌기)와 양 옆의 갈비뼈 부위를 누르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30회 압박 후 인공호흡 2회를 실시합니다.

     기도를 여는 방법은 한손으로 머리를 뒤로 젖히고 다른 한손으로 턱끝을 살짝 들어주는 것입니다. 1세 이하 영아의

경우는 머리가 상대적으로 크므로 머리젖히기를 과도하게 하지 말고 가볍게 하거나 턱만 살짝 들어줍니다. 이렇게

기도를 연 후 1세 이후 소아는 입-입 인공호흡 또는 입-코 인공호흡 방법을 사용하고 1세 이후 소아는 입-입 인공호흡을

합니다. 호흡을 불어 넣을 때 가슴이 올라오는 것이 확인되는 것과 거의 동시에 불기를 멈추면 약 1초에 걸쳐 적당한 양의

공기가 불어 넣어지게 됩니다. 입-입 인공호흡을 하는 경우는 코를 막고, 입-코 인공호홉을 하는 경우는 입을 막고

시행합니다.  영아의 경우는 구조자의 입으로 코와 입을 동시에 막고 숨을 불어 넣을 수 있습니다. 인공호흡을 제대로

시행한다면 가슴이 올라옵니다. 인공호흡시 가슴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머리젖히기와 턱들기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머리 자세를 다시 잡고 인공호흡을 시행해 봅니다. 

 

                                                                                                              글 : 소아응급센터 임상조교수 류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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