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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아동 성폭력, 남의 일일까요?

 

 

아동 성폭력, 남의 일일까요?

 

  2008년 대구 초등학교 성폭력 사건, 2009년 조두순 사건, 2010 김길태 사건과 같이, 아이 키우는 부모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아동 성폭력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학교 주변, 학교 안에서 발생하거나 남자아이들에게 일어난 성폭력 사건들을 보면 우리 아이도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는 않다는 생각에 불안해집니다.

 

< 글  소아청소년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 효 원 교수 >

 

 

성폭력 예방을 위해 부모가 할 일

 

  가능한 12세 이하의 아동을 혼자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동의 발달수준에 맞는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신체구조와 차이에 대해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깨우쳐주며, 자신과 타인의 몸을 소중히 여기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 (아동이 신뢰하는 어른일지라도) 자신의 몸을 만져서 혼란을 느낀다면 교사나 부모에게 언제라도 이야기하라고 일러주며, 반대로 아동이 다른 친구의 신체부위를 함부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줍니다. 또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표환과 대처방법을 가르쳐줍니다(예. "싫어요, 엄마한테 갈래요"하고 말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엄마나 선생님 쪽으로 달려오도록..).

아동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부모-자녀 관계가 중요합니다. 부모-자녀관계가 좋은 아동은 자신감이 있고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들의 말에 쉽게 따를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한 부모-자녀 관계가 튼튼하면 필요할 때 사소한 행동변화를 부모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모-자녀 관계가 좋지 않으면 아동이 성폭력을 당하더라도 부모에게 도움을 조기에 청하지 않아 조기 개입이 어려워집니다.

 

 

성폭력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하는 징후들

 

  아동이 성학대를 받고 있거나 받았음을 말로 이야기할 때는, 진실을 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입은 피해를 거짓으로 꾸며내거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말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 외에도 성기 혹은 항문 주위의 상처, 통증, 가려움, 출혈 혹은 냉 등이 있는 경우

 부적절한 성행동을 보이거나 성문제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나타내는 경우

 성기나 항문에 물건을 삽입하는 경우

 인형과 성적 행동을 하거나 장남감을 가지고 성행위를 흉내 내는 경우

 갑자기 낮에도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경우

 특정한 사람이나 장소, 물건 등을 보면 예민해지고 두려워하는 경우 차분히 살펴보고 대화를 나눠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동 성폭력에 대한 대처

 

  만에 하나 성폭력이 의심되는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부모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냉철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안심시키고, 이것이 아이의 잘못이 아니며, 어떤 일이 있어도 부모가 지켜줄 수 있다는 말을 통해 아이를 지지하면서 차분하게 대응하여야 합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흥분하고 불안한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게 되면, 아이는 자신에게 큰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더 불안해하게 됩니다. 의문이 있거나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여성긴급전화 1366, 성폭력 상담소, 해바라기 아동센터 혹은 ONE-STOP 지원센터 등에 문의하고 지원을 요청합니다. 전국 각지에 설치되어 있는 해바라기 아동센터에서는 아동 성폭력에 대한 대처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증거확보나 외상의 치료, 정신적인 문제에 대한 평가 및 치료를 위해 병원 및 치료기관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 소아청소년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바로가기 ★

클릭☞ http://child.amc.seoul.kr/children/department/department/department_10.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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