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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칼럼 9월] 공황장애, 두려움의 극복

공황장애, 두려움의 극복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윤제식

 

30대 남성 A씨는 회사에서 일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면서 쓰러졌고, 응급실을 방문하여 협심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무사히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A씨는 일주일 뒤 다시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빨리 뛰면서 식은 땀이 나는 증상을 경험하고는 극심한 공포감에 휩싸여 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A씨는 천천히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1주일에 한 두 번 정도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했고, 응급실에 내원해도 검사 결과는 정상이라는 이야기만 들을 뿐이었습니다 A씨는 몇 차례 위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권유받고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갑작스러운 불안 발작과 함께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최근 인기 연예인 몇몇이 공황장애를 겪었음을 고백하면서 대중에게도 친숙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공황발작이 오면 갑자기 심장이 마구 뛰고, 숨이 막히고, 땀을 흘리면서 어지럽거나 당장 죽을 것 같은 불안, 공포감이 밀려옵니다. 밀폐되어 있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증상이 발생하는 환자도 있고, 그런 것과 상관 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에 놀라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하여도 신체적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A씨는 협심증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은 이후로 자신도 여차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를 경험하였고,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공황증상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학업, 취직, 경제적인 문제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감당해야하는 불안감이 커져 A씨처럼 공황증상과 같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죽음이 자신에게도 일어날수 있고 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불안감, 언제 어떻게 자신의 신분, 재산이 무너질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그 기저에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알아도 자신이 통제할수 없는 것에 대해 밀려오는 불안감이 형태를 달리 해 우리 내면에 있고 이것이 공황장애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필요시 약물 복용과 함께 정신치료를 통해 환자 스스로가 실제에 비해 지나치게 불안함을 느끼는 상황을 이해하고 현재를 받아드리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치료를 하면서도 주변에 이를 알리지 못하고 혼자서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공황장애는 누구나 가치고 있는 막연한 불안감이 일부 환자에게 구체적인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변 분들이 이를 이해하고 든든한 지지를 보내주는 것이 환자가 안정을 갖는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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