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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칼럼 : 3월] 제가 혹시 치매가 아닐까요?

 

제가 혹시 치매가 아닐까요?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심리수련생 김효영

 

50대 여성 A씨는 요즘 들어 자신이 치매가 아닌지 자꾸 의심스럽습니다. 친구들과의 모임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린 적이 있었고, 매일 챙겨보던 일일 드라마 제목과 주인공 이름도 생각이 나지 않고 입안에서 맴돌기가 일쑤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멍하게 TV를 보던 중 40대 남자가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려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드라마를 보고 혹시 자신도 알츠하이머 치매가 아닌지 두려움이 엄습하여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치매란,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판단력 등의 다양한 인지 기능들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주는 질병입니다. 또한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치매,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들을 비롯하여, 뇌수두증, 두부 외상, 뇌종양, 대사성 질환, 중독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우울증으로도 치매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우울증에 의한 치매증상을 “가성 치매”라고도 부릅니다. 이 경우 전반적으로 반응이 느려지고 건망증이 심해지며 주의력, 추상적인 논리력이 감퇴하게 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내에서 실시한 심리검사 상, 다행히도 A씨는 치매 소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면담이 진행될수록 기분 저하, 불면 등의 우울증 소견이 의심되었습니다. 두 아이들이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품 안에서 떠날 생각을 할수록 ‘이제껏 나는 뭐하고 살았나?’하는 공허감이 밀려들었고, 쇼핑도 하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집에 돌아오면 허무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전문의와의 면담을 통해 A씨는 자신의 증상이 우울증에 의한 가성치매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우울증을 극복하고 남은 인생을 더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오늘부터 찾기로 결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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