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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칼럼 : 1월] “과잉 행동”이 없는 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치료가 필요없나?

“과잉 행동”이 없는 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치료가 필요없나?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김창남

 

ADHD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과잉행동과 지속적인 주의력 결핍이 주된 증상이 되는 질병이다. 일반 대중의 ADHD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ADHD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는 아동도 이전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 ADHD 진단과 치료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정확한 진단의 필요성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

 

23세 남자환자 A씨는 중학교 시절 ‘집중력 결핍’ 증상으로 ADHD 진단 하에 몇 년 간 약물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조모의 반대로 최근 몇 년간은 약물치료를 중단한 상태였다. 약물치료 중단 이후에 학습능력에 큰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외국 유학을 앞두고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기분이 우울할 때도 있었고, 다른 생각들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증상이 있다고 생각되어 ADHD 치료를 다시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A씨는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에서 ‘ADHD치료가 필요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진단체계에 따르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모두, 또는 둘 중 한 가지의 증상이 12세 이전에 나타났을 경우 ADHD의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과잉행동’ 증상 없이 ‘주의력 결핍’ 증상만 있는 경우, 그 치료가 문제가 된다.

 

흔히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걱정되는 일이 있거나, 지속적으로 신경쓰이는 일이 있는 경우 다른 일에 집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불안하여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경우 역시 가만히 앉아서 집중하기 어렵다고 느낄 것이다.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경우 역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수면장애로 인해 낮에 주간졸림증이 있을 경우 역시 집중력 저하가 유발될 수 있다. 우울증의 경우 역시 집중력 저하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저하된 주의력을 다시 향상시키기 위해 ADHD의 치료제인 신경자극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인 불안, 우울, 무의욕, 수면장애 등을 치료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따라서 A씨 역시 ‘주의력 결핍’의 원인이 되는 우울감, 불안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이렇듯 ‘주의력 결핍’이라는 증상은 여러 가지 다른 원인들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따라서 ‘과잉 행동’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ADHD 진단 및 치료가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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