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것으로 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알레르기 비염 어린이는 코가 막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입으로 숨을 쉬는 경향이 있는데, 운동을 하게 되면 호흡양이 많아지므로 이러한 경향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 어린이가 운동을 하면 기침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 어린이의 상당수는 기관지과민성이 있고 이와 관련하여 기관지천식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때에는 운동이 천식 증상의 중요한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어서 운동 후에 천식 증상이 악화 되는지를 자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 참 뛰어 놀 나이의 아이에게 무조건 운동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주의를 기울이면 천식과 비염이 있는 아이들도 얼마든지 운동이 가능하고 또 필요합니다.

따라서 담당 선생님과 상의 후 적절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