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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종양혈액과] 항암제 치료

 항암제 치료란?

항암제 치료란 암을 치료하기 위해 항암제(세포독성약제)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 방법을 말합니다.

환아의 암 진단이 확정되고, 암의 종류와 암의 퍼진 정도 등을 고려하여 항암제 프로토콜이 정해지게 됩니다. 항암제 프로토콜은 약의 종류, 투여일, 치료기간 등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항암제 프로토콜대로 항암제가 투여되기는 하나, 항암제에 대한 환아의 반응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인마다 용량의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의 이익과 부작용 및 합병증에 대해 알려주고, ‘항암제 치료 동의서’를 받을 것입니다. 항암제 프로토콜을 포함한 치료 계획이 처음엔 복잡해 보이지만, 한단계 한단계 설명을 듣고나면, 곧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미리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항암제 치료의 목적은 암의 치료, 암세포의 성장 억제, 다른 장기로 퍼져나갈 수 있는 암세포 파괴, 암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의 호전 등입니다.

항암제의 특성에 따라 투여방법이 달라집니다. 주사제로 투여하거나, 먹는 항암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주사제일 경우에는 약물에 따라 정맥주사(중심정맥관을 가지고 있게 되면 그 관을 통해 주사함), 근육주사, 피하주사, 그리고 척수주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약물이 투여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물에 따라 몇분내 또는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먹는 항암제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먹는 시간도 다르므로 환아의 부모는 약의 이름, 모양, 복용시간, 1회 복용량 등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1회 복용량은 환자의 상태, 즉 키와 몸무게, 혈액학적 수치가 변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되도록 이면 약을 거르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약 복용을 잊은 경우 한꺼번에 두배의 용량을 먹지 않도록 하고, 약을 먹는 도중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감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의사의 지시없이 약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약의 용량을 조절해서 먹는 경우나 요일별 선택해서 먹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나 간호사에게 문의하여야 합니다.

 항암제의 공통된 부작용과 관리

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손상을 주는데, 이렇게 정상세포가 손상을 받아서 나타나는 증상을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정상세포 중에서 특히 매우 빠르게 분열, 증식하는 세포에 손상을 줍니다. 우리 몸 중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특성을 가진 세포로는 골수, 구강에서 항문까지의 점막, 모발 등이며, 항암제 투여로 전신적인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항암제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습니다. 부작용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대부분이 회복되긴 하지만, 장기에 축적되어 독성을 일으키는 약물이 있으며, 이 경우에는 영구적인 손상으로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로 인한 부작용의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 용량, 전반적인 환아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환아에 따라 부작용이 없거나 경미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작용은 항암제 투여 후 즉시 생길 수도 있고, 몇일이나 몇주, 몇 년이 지나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이 심할 때는 약을 잠시 중단하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약물치료를 받는 환아의 부모는 항암제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야 하며, 조금이라도 환아의 상태가 이상하면, 간호사나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위장관계 부작용

       오심과 구토

오심과 구토는 항암제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 후에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항암제가 위 자체에 영향을 주거나, 구토를 관장하는 뇌의 특정부위를 작극함으로써 오심(속이 미식거림)과 식욕부진, 구토가 발생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여러번 토한 이전의 경험으로 인해 구토가 유발되기도 하고, 개인적 차이에 따라 구토가 유발되지 않거나 가벼울 수도 있습니다. 오심과 구토는 주로 항암제를 투여받는 날 나타나고, 환아의 상태나 항암제 종류에 따라 3일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근래에는 항암제 투여 전후로 진토제(조프란, 카이트릴, 안제메트, 덱사메타손, 맥페란, 아티반 등)의 투여로 구토하는 환아들이 많이 줄었지만, 자주 토하면 탈수나 영양부족이 올 수 있으므로 부모님의 세심함 관리가 필요합니다.

       구강이나 항문 궤양

항암제를 맞거나 방사선 치료를 머리와 가슴에 받게 되면 입안이 헐고 침이 마르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입이나 목에 있는 점막 세포가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손상받기 때문입니다. 입안이 얼얼하고 따갑고 침이 마르며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피가 나거나 붓고 헐어서 음식을 삼킬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구내염은 항암제 주사 5-7일 안에 생기게 되며, 항문궤양은 기저귀를 하고 있는 환아나, 설사를 하고 있는 환아에게 생길 위험이 큽니다. 또한 치질이나 치열로 인해 항문의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구내염이나 항문의 궤양은 이로 인해 이차적인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글링과 좌욕을 규칙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가글링과 좌욕 방법은 ‘E. 치료 받고 있는 우리 아이의 관리’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변비

항암제의 부작용이나 식사량 감소, 활동량 감소, 수분의 부적절한 섭취로 인해 변비가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로 인한 것이라면, 다음부터는 그 약물을 투여받기 전부터 변비완하제를 투여받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과일, 야채와 같은 고섬유질 음식을 먹으며, 규칙적인 활동을 합니다. 초콜렛, 치즈, 달걀 등 변비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피합니다.

       설사

항암제 주사로 인해 장 점막이 영향을 받게 되면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설사가 지속되거나 복통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지사제(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를 투여받거나 정맥을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혈액계 부작용(골수억제)

우리 몸의 뼈안에 있는 골수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의 세포를 만드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이런 골수에 영향을 주어 혈액을 만들어내는 작용을 억제합니다.

정상적으로 혈액 세포 중 백혈구는 우리 몸에 균이 들어 왔을 때 싸워 우리 몸을 보호하는 군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적혈구(또는 헤모글로빈)는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소판은 우리 몸에서 출혈이 생기면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항암제로 인한 혈액계 부작용은 이러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항암제로 인해 수치가 감소하여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즉, 백혈구가 감소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여러 가지 감염에 걸릴 수 있으며, 적혈구(또는 헤모글로빈)가 감소하여 빈혈이 나타나기도 하고, 혈소판이 감소하여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료기간 중에 자주 혈액검사를 하여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를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항암제 투여 후 7-14일 사이에 골수 기능이 억제되므로, 항암제 투여 후 외래에서 꼭 혈액검사를 해야 합니다.

    탈모

머리의 모낭 세포는 암세포처럼 분화와 성장이 빠르므로 쉽게 항암제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으나, 항암제 치료가 시작된 지 3-4주 정도부터 탈모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암제 치료가 다 끝나면 다시 자라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충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키고, 준비가 되면 머리를 깍아 줍니다. 그리고, 다시 자란다는 것을 강조하시기 바랍니다.  새로 나는 머리카락은 이전의 머리카락과 색깔, 굵기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자나 가발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 손상

항암제 치료를 받는 동안 항암제로 인해 약간이 피부 손상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발적, 부종, 물집, 피부 벗겨짐, 여드름 등이 있으며 손, 발톱에도 색소가 침착되어 진한 갈색, 검은 색으로 변하고 쉽게 갈라지고 부서질 수 있습니다. 항암제에 따라 정맥 주입시 혈관을 따라 피부가 검은 색으로 변할 수 있으며 햇빛에 노출시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혈관 자체의 이상을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치료가 끝나면 점차 옅어져서 없어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부에 생기는 문제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갑작스런 심한 발진, 가려움증, 두드러기가 생길 때는 의료진에게 문의합니다.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샌 경우

대부분의 항암제는 혈관으로 투여됩니다. 항암제 투여 전에는 반드시 주사바늘이 혈관 내에 잘 들어가 있는지, 혈액이 잘 나오는지를 의사와 간호사가 함께 확인을 하고 투여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을 해도 혈관이 약해서 잘 터지거나 아이가 많이 움직일 때 혈관 밖으로 항암제가 샐 수 있습니다.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새면, 그 부위에 통증을 느끼며 빨갛게 붓고 나중에는 색이 검게 변하면서 딱딱해지며 심한 경우 조직이 심하게 손상되는 괴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새지 않았어도 혈관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조직의 괴사 정도에 따라 주변 조직을 제거하고 피부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제 주입시 환아가 아파하거나 따갑다고 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약물은 아드리아마이신, 다우노마이신, 액티노마이신, 빈크리스틴 등입니다.
이러한 약물을 안전하게 투여하기 위해서도 중심정맥관 수술을 하는 것입니다.

    급성 과민 반응

약물에 따라 드물지만 알레르기처럼 약물에 대한 과민 반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민 반응의 증상으로 호흡곤란, 두드러기, 반점, 청색증, 오한, 혈압강하,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과민 반응 예방을 위해 미리 예방 약물을 투여하기도 하지만 개인에 따라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사 투여 수분 이내에 나타나므로 이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장기에 미치는 부작용

       신장에 미치는 영향

항암제에 따라 신장에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충분한 수액공급과 수분섭취로 예방 가능하며, 이차적으로 심한 구토, 설사, 탈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암제로 인한 신장 기능 손상을 알아보기 위해 핵의학과 신장기능검사를 항암제 투여 전에 실시하기도 합니다.
소변 볼 때, 따끔거리거나 통증이 있고, 소변을 자주 보고 싶고, 오한이 동반되며, 소변이 붉게 나올 때는 의료진에게 문의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항암제에 따라 약물로 인해 1-2일 소변이 붉은 색을 띠기도 하는데 약물 주입이 끝나면 다시 정상 색깔로 돌아옵니다.

       심장에 미치는 영향

항암제 종류에 따라 반복 투여하면 약물이 축적되어 심장에 독성이 생기기도 하며, 이런 때는 심장기능이 약해집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일시적 또는 영구적일 수 있습니다.
일단 나타나면 피곤하고 숨이 차며, 맥박이 빠르게 되고, 몸이 붓고 독성을 회복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심부전증과 같은 치료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심장에 독성을 일으키는 항암제 투여 전에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며, 몸에 어느 기준치 이상으로 축적되면 심장 보호하는 약물을 쓰기도 합니다.

       폐에 미치는 영향

일부 항암제를 일정량 이상 투여한 경우, 폐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런 약을 쓰게 될 때에는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고, 사용하는 용량에 있어서도 일정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신경계 세포가 항암제 치료의 영향을 받아 손저림, 발저림, 무감각, 쇠약함, 청력 소실,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는 약제는 아직까지는 없으며 이 증상이 일시적일 수도 있고 치료후 한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진정제가 도움이 되나, 완전히 치료하기는 어렵습니다. 심한 경우 항암제 용량을 줄이거나 치료 약물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생식기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수족구증후군이나 독감 유사 증상을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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