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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당뇨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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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호 2014년 4월 호]

당뇨병과 골다공증

 

평균 수명의 증가와 함께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각종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당뇨병과 다른 만성질환들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 당뇨병과 골다공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과 질의 감소로 골격이 약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제 1형과 제 2형 당뇨인 모두에서 정상인에 비해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 1형과 제 2형 당뇨인에서 골절이 발생하는 기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 1형 당뇨인의 경우, 인슐린 분비의 감소, 체내 대사 이상과 관련된 지방으로부터의 호르몬 분비 등으로 인해 골밀도 감소가 발생하여 결국 골절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젊은 시절부터의 식사 제한으로 인한 칼슘 섭취 부족 역시 골밀도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 제 1형 당뇨인은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성장시기 동안 뼈의 양 증가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이 시기에 철저한 혈당조절이 필요한 한가지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제 2형 당뇨인의 경우에는 제 1형 당뇨인과 달리 정상인과 비교하였을 때 골밀도가 비슷하거나 더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때 뼈의 질은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로 인해 결국 골절의 위험은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고혈당 상태 및 비만, 당뇨합병증, 유병 기간, 나이, 동반 질환, 사용 약제 등이 이러한 위험을 증가시키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나 뇌혈관 질환,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인해 낙상 위험이 높은 경우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골다공증은 사전 예방이 중요한 질환으로 당뇨인에서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 방법은 일반적인 골다공증의 에방 및 치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하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칼슘과 비타민D의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뇨병 관리의 기본인 혈당조절 역시 당뇨인에 있어 곧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인의 발에 발생하는 티눈이나 굳은살 관리 시 주의사항

 

티눈이나 굳은살은 발의 뼈 돌출 부위나 신발 내의 울퉁불퉁한 곳에 의해 지속적으로 압박과 마찰을 받았을 대 표피 각질층이 국소적으로 두껍게 과잉 형성되어 발생합니다. 두꺼워진 피부 각질층은 더 많은 압력을 받게 되어 결과적으로 궤양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티눈은 발가락에 발생하는 반면 굳은살은 발바닥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굳은살이나 티눈이 있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인 중 궤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4배 이상 높다고 학계에서는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당뇨인들은 굳은살과 티눈을 가볍게 보지 말고 적절한 관리를 받아야 할 것이다.

 

당뇨인이 티눈이나 굳은살을 관리 할 때 주의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당뇨인은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티눈 연고나 밴드 사용을 삼가도록 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굳은살이나 티눈 뿐만 아니라 정상 피부조직까지 녹이는 경우가 많아 상처를 발생시킬 위험이 높습니다.

 

2.  티눈이나 굳은살을 관리할 때 상처발생의 위험이 높은 칼이나 날카로운 기구 사용을 금합니다.

 

3. 부석돌을 사용하여 티눈이나 굳은살을 관리할 때에 발을 물에 불리는 행위는 삼가도록 합니다. 발을 물에 담가 오래 불렸을 경우 정상 피부와 각질 피부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심하게 제거 할 시 상처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발을 물에 오래 담겼을 때에는 피부 보호성분이 많이 빠져나가 건조함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당뇨인의 티눈이나 굳은살 관리는 발 관련 전문가에게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는 것이 상처 예방의 지름길 입니다.

 

티눈 밴드 사용 후 생긴 피부병변 및 굳은살 제거 후 발견된 상처 예시

 

 

인슐린 주사 시 통증을 줄이는 방법

인슐린 주사는 대부분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만약 주사할 때마다 자주 통증을 느낀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상온에 보관된 인슐린 및 남성의 모습

 

 


 

 

 


 

 

 

■ 차가운 인슐린을 맞을 경우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 사용중인 인슐린은 상온에 보관하고 사용함으로써 인슐린 주사를 맞을 때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냉장 보관한 경우라면 주사 맞기 30분 전에 꺼내 놓는 것이 좋습니다.

 

■ 주사 부위를 알코올로 소독한 후 알코올이 완전히 마르도록 잠시 기다린 후 주사합니다.

▶ 알코올이 피부로 유입되면 통증이 유발됩니다.

 

■ 바늘을 찌르거나 뺄 때 바늘의 방향을 바꾸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 방향을 바꾸면 피하조직이나 피부를 손상시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사를 맞기 전 인슐린 주사기 내에 공기방울을 완전히 제거한 후 주사합니다.

▶ 공기방울이 있으면 인슐린 용량이 정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통증을 유발합니다.

 

■ 가는 바늘을 사용하고 바늘을 여러 번 재사용하지 않는 것도 통증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 인슐린 주사기 바늘을 재사용하면 바늘 코팅이 벗겨져 통증이 더 유발될 뿐만 아니라 바늘  끝이 마모되어 통증은 물론 피부조직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인슐린 펜의 바늘을 재사용하면 바늘 안에 전에 사용했던 약물이 남아 있어 약 성분이 변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주사할 부위를 이완시키기 위해 심호흡을 하여 근육의 긴장을 푼 뒤 주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환자들을 위한 운동프로그램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병 유병 기간이 오래되었거나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인에게서 발생됩니다. 이러한 경우 통합적인 운동 프로그램으로 신체를 관리해주어야 증상을 보다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수영장 걷기, 아쿠아로빅, 고정식 자전거 등),  하지(종아리, 허벅지) 근력강화 운동, 스트레칭 그리고 평형감각 향상을 위한 밸런스 운동을 통합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운동 중 주의사항은 격력한 정도의 고강도로 시행하지 않아야 하며 운동 후 발을 확인하여 물집이나 상처여부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운동 중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심화될 시 중지하도록 합니다.

 

다음은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하지 근력강화, 스트레칭, 밸런스 운동으로 매일 하루 2-3차례 천천히 따라 해보시기 바랍니다.

 

근력강화운동 - 각 동작을 10회씩, 3번반복, 앉아서 앞꿈치 올렸다 내리기,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뒤꿈치 올렸다 내리기 예시

스트레칭 운동 - 각 동작을 15초씩 3번 반복, 의자에 앉아 무릎펴고 발끝당기기, 벽에 발 세우고 발바닥 늘리기 예시

 

밸런스 운동 - 각 동작을 10초씩 5번 반복 (손가락으로만 의자를 지지하기), 한 다리 균형잡기, 무릎들어올려 균형잡기, 다리 옆으로 벌리고 균형잡기 예시

 

 

안저촬영 (fundus photography)

 

● 안저촬영이란?

무산동 안저카메라를 이용하여 눈 속의 망막을 고해상도로 촬영하는 검사방법 입니다.

 

● 검사대상

당뇨병성 망막병증, 중심성 망막염, 노인성 망막질환, 망막관련 질환 및 녹내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실시합니다.

 

● 안저촬영의 검사소견 비교

정상망막, 비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망막박리와 유리체 출혈을 동반한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예시

 

● 당뇨병의 관리가 중요한 당뇨병성 망막병증

평균수명의 연장과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당뇨인의 수와 개개인의 유병기간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뇨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미세 혈관 장애는 눈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특히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성인인구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 당뇨인의 올바른 안과검진시기

우리나라의 경우 서구에 비해 주로 중년 이후에 발병하는 제 2형 당뇨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러한 경우 진단이 늦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서 망막병증은 이미 발생하였다고 하더라도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병 진단 즉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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