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치료의 기본은 약물 치료이고 적절한 약물을 복용 후에도 경련이 완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 약물 난치성 뇌전증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환자는 의사가 처방한 대로 최대한 약을 잘 복용해야 하는 것이고 의사는 최대한의 적절한 약물을 환자에게 처방하는 것 입니다.

대략적으로 1-2년 정도 2-3가지 항경련제를 이용하여 최대한의 적절한 약물치료 후에도 2-3개월에 1번 이상의 의식소실을 동반하는 뇌전증 증세가 반복되는 경우 약물 난치성 뇌전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치성 뇌전증이라고 해서 약물에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고 약만으로는 경련 증상이 완전히 조절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만약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뇌전증 증세가 더욱 심해질 수 있고 때로는 뇌전증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는 뇌전증 중첩 상태로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 난치성 뇌전증로 판단되는 경우 현재 최선의 치료는 수술이 가능하다면 뇌전증 수술을 고려하는 것입니다.